ⓒphot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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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몰타는 여행광들의 버킷리스트에 꼭 끼어 있다. 투명한 옥빛 바다, 중세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양식, 느긋한 삶을 사는 마을 사람들은 여행자들의 로망을 빈틈없이 채워준다. ‘언젠간 가야지…’ 하며 몰타섬을 가슴 한편에 품고 있던 이들에게 슬픈 소식이 생겼다. 몰타섬 북부 고조(Gozo)섬에 있던 ‘아주르 윈도(Azure Window)’가 지난 3월 8일 강풍에 무너져내렸다. ‘하늘색 창문’이라는 뜻의 아주르 윈도는 몰타섬 최고 명소 중 하나였다. ‘왕좌의 게임’ 등 숱한 드라마의 배경이기도 했다. 사진은 무너지기 이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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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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