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화
[2452호] 2017.04.10
관련 연재물

[출판 단신] 대한민국에 인사는 없다 외

최준석  선임기자  

대한민국에 인사는 없다
   
   이근면. 한국경제신문. 1만4000원
   
   저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인사혁신처장으로 일했다. 삼성 출신 인사 전문가로 주목받았다. 정부에 들어가 기대가 컸는데 현실의 벽은 높았다. 그는 책에서 인재 중심의 국가 전략을 강조한다. 인사 난맥상 원인으로 순환보직제, 효율성을 무시한 공공성, 칸막이와 영역싸움, 인사관리가 없는 인사를 지적한다.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2
   
   윤희영. 샘터. 1만4000원
   
   조선일보에 연재되는 뉴스 영어 칼럼이 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조선일보 뉴욕특파원으로 일한 바 있다. 이 칼럼을 꾸준히 읽으면 영어 실력이 늘 텐데, 나는 하루 잠깐 시간 내는 걸 하지 못했다. 이제 책으로 묶어 나왔으니 집중 공략해 볼까? 영어권 신문이 내는 기사가 이 칼럼 예문의 원전이다.
   
   
암 50인의 용기
   
   야나기다 구니오. 바다출판사. 1만6500원
   
   일본 기록문학 작가가 말기 암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50명 이야기를 한다. 일본 월간지 ‘문예춘추’에 2007년 10회 연재한 글이다. 원제는 ‘신(新), 암 50인의 용기’. 작곡가, 출판인, 작가, 만화가, 히로히토 천황, 정치학자, 배우, 건축가 등 다양한 직종 종사자의 마지막 이야기다. 문장이 묵직하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해냄. 1만2000원
   
   ‘별들의 들판’(2004) 이후 13년 만의 소설집. 2000년 이후 발표한 작품인 ‘월춘 장구’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부활 무렵’ ‘맨발로 글목을 돌다’ 5편을 담았다. “이 글을 읽는 동안 당신 가슴속으로 매화가 푸르르 떨어져 내렸으면 좋겠다”고 작가는 말한다.
   
   
완벽한 호모 사피엔스가 되는 법
   
   닉 켈먼. 푸른지식. 1만6000원
   
   ‘근래에 읽어본 가장 독창적인 책’이라는 띠지의 홍보문구가 흥미롭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의 코멘트다. 책 부제를 보면 색깔이 좀더 드러난다. ‘미래 로봇이 알아야 할 인간의 모든 것’. 미국 작가인 저자는 “안드로이드가 참고할 수 있는 인간 안내서를 썼다”고 한다.
   
   
민화, 색을 품다
   
   오순경. 나무를 심는 사람들. 1만8000원
   
   드라마 ‘마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이름이 알려진 민화작가 책. ‘사임당…’에는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전편에 나온다고. 이 책은 그가 들려주는 민화 이야기다. 작가는 “어디서든 민화 한 점을 만났을 때, 그 그림이 품고 있는 이야기 한자락을 풀어낼 줄 알면 되는 정도의 이야기를 하려 했다”고 말한다.
   
   
딥 워크
   
   칼 뉴포트. 민음사. 1만5000원
   
   이 글을 쓰면서도 나는 온라인상의 이메일 확인하고, SNS 타임라인을 찾아본다. 몰입이 아니라 산만한 가운데 일을 해내는 게 요즘 나의 작업 방식이다. 네트워크 도구 때문에 집중력이 무너졌다. 미국 학습 전문가인 저자가 ‘몰입’과 그로 인한 ‘성과’를 강조한다. 오래 일하지 말고, 깊이 일하라고 한다.
   
   
의심의 철학
   
   이진우. 휴머니스트. 1만5000원
   
   ‘공대생을 위한 철학 강의’란 부제가 달려 있다. 왜 공대생 대상 책인가? 저자는 계명대 철학과 교수(대학 총장)로 일했으며 지금은 포스텍 석좌교수. 그는 과학 시대에 의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답을 의심하라, 의심하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다, 과학도 정의도 정치도 심지어 나의 존재까지도.
   
   
단어가 인격이다
   
   배상복. 위즈덤하우스. 1만4000원
   
   저자는 기자로 30년 일한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부국장. 신문에 ‘우리말 바루기’ ‘글쓰기가 경쟁력’을 연재한다. 핵심 메시지는 ‘단어 수준이 말의 수준을 결정한다’. 남성 중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무의식중에 굳이 ‘여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여직원’ ‘여성 작가’가 한 예다. 그렇구나, 말이란 그 사람이다.
   
   
베이징, 내 유년의 빛
   
   베이다오. 한길사. 1만6000원
   
   작가는 시인인 홍콩중문대 교수. 1992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책은 자전 에세이다. “베이징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냈다. 2001년 말 아버지 병세가 위중해 13년간 떠나 있던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베이징은 달라져 있었다. 나는 베이징을 재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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