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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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가을 같아.” 탄성이 여기저기 들린 날이었다. 꿉꿉함이 싹 가시고 보송보송하니 살결에 와 닿는 바람이 상쾌한 날이었다. 그날 서울 하늘은 이랬다. 눈 시리도록 새파란 코발트빛 하늘에 흐르는 흰 구름마저 그림 같았다. 34도까지 치솟은 지난 7월 25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 전경. 도심 한가운데 너른 강이 흐르고 아기자기한 산으로 뱅 둘러싸인 곳은 세계적으로 흔치 않다. 서울은 축복받은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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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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