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화
[2476호] 2017.09.25
관련 연재물

[출판 단신] 중국고대사 외

최준석  선임기자  

중국고대사
   
   리청. 사회평론아카데미. 2만3000원
   
   ‘구미 최고의 중국고대사 개설서’(2012년)가 한국에 선보였다. 중국 고대사는 황허문명 이전인 양사오, 룽산, 얼리터우 유적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발굴로 드러나면서 새로 써야 한다. 저자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중국 고대사 전공이다. 이 책은 한나라 멸망까지를 다룬다.
   
   
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
   
   데이비드 헨펀드. 더퀘스트. 1만8000원
   
   미국 컬럼비아대 천문학자·미국천문학회 회장으로 일한 저자가 과학적 사고에 관해 말한다. “과학은 지식이 아니다. 과학은 생각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과학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방식을 기르는 일은 한국인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매슈 크보트럽. 한국경제신문. 2만원
   
   영국 정치학자가 쓴 독일 총리 전기. 메르켈은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동독에서 성장했고, 여성 핸디캡을 갖고 있다. 그런 배경을 가진 정치인이 어떻게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됐는지를 이 책은 들려준다. 어렸을 때는 걷는 게 자연스럽지 않아 “뇌성마비 아이 같긴 했다”고 스스로도 말할 정도였다.
   
   
땅고
   
   하재봉. 살림. 1만4000원
   
   저자는 2006년 다음에 Art Tango 카페를 열었고 2008년부터는 서울, 부산에서 탱고를 가르친다. 춘천국제마임축제, 물레아트축제의 탱고 부문 감독으로 일했다. 매년 탱고 고향 아르헨티나를 찾는다. 한두 달 머무르며 탱고만 춘다. 서울 땅고 마라톤, 땅고 캠프를 연다. 책은 탱고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이야기.
   
   
역사학자 정기문의 식사(食史)
   
   정기문. 책과함께. 1만4800원
   
   군산대 사학과 교수는 음식 세계사를 보면 사람과 세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농업생산이 역사의 동력이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으나 지금은 음식이 제1요소라고 본다. 육식이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으로 시작해 빵, 포도주, 치즈, 홍차, 커피, 초콜릿 등 서양 음식을 들여다보고 하나씩 말한다.
   
   
갈루아 이론의 정상을 딛다
   
   이시이 도시아키. 승산. 2만5000원
   
   현대 수학에 활력을 불어넣은 건 갈루아 군론(group theory)이다. 19세기 프랑스의 갈루아가 개발한 군론은 대칭의 언어라고도 한다. 대칭과 군론은 수학을 다른 방향에서 볼 수 있게 하고, 대칭의 과학인 물리학에 놀라운 예측 수단이 되었다. 일본 수학강사가 쓴 이 책, 군론의 모태가 된 5차방정식 근 문제를 파고든다.
   
   
우리는 지금 토성으로 간다
   
   찰스 울포스·아만다 헨드릭스. 처음북스. 1만6800원
   
   인간이 토성의 가장 큰 위성 타이탄에서 살 거라는 정밀 시나리오를 미국 과학작가와 과학자가 말한다. 습하고 에너지가 풍부한 곳이다. 산소는 얼음에서 얻고, 우주복이 아닌 따뜻한 일반 옷을 입는다. 호흡기는 써야 한다. 기술은 이미 있다. 망가진 지구 탈출 시간이 언젠 닥칠지 모르기에 이런 준비가 필요하다.
   
   
양복을 벗고, 다시 인생의 절반을 시작합니다
   
   사카오카 요코. 위즈덤하우스. 1만3800원
   
   ‘부장님’에서 ‘아저씨’로 호칭이 바뀔 퇴직자를 위한 책. 일본인 저자는 그걸 ‘노전정리(老前整理)’라고 표현한다. 지금까지의 생활습관과 나에게 중요한 삶의 가치를 생각해 보고, 그렇게 홀가분해진 몸과 마음으로 앞날을 설계하자고 한다. ‘정리하되, 꼭 곁에 두고 싶은 추억의 물건 리스트’ 같은 게 재밌다.
   
   
아우라의 진화
   
   심혜련. 이학사. 1만8000원
   
   아우라 몰락을 20세기 초반 문학비평가 발터 벤야민은 선언한 바 있다. 벤야민 이후 아우라는 역설적으로 더 아우라적인 개념이 됐다. 기술복제 시대를 거쳐 디지털미디어 시대에까지 ‘아우라의 몰락’ ‘아우라의 잔존’ ‘아우라의 귀환’ 현상이 반복된다. 아우라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전북대 교수가 말한다.
   
   
그녀를 모르는 그에게
   
   존 가트맨·줄리 슈워츠 가트맨. 해냄. 1만6000원
   
   미국 워싱턴대학 심리학자 부부와, 임상 내과의인 부부 네 사람이 쓴 ‘남자를 위한 여자 가이드’. 출판사는 “20세기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었다면 21세기에는 이 책을 읽어라”라고 홍보한다. 이들에 따르면, 부부관계에 있어 남자는 빵점이거나 만점이다. 아내가 어렵다는 남자에게 구원서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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