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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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경계가 호수의 경계에 담겼다. 가을과 겨울 사이, 호수에 내려앉은 자욱한 물안개가 만든 풍경이 꿈인 듯 현실인 듯 아슴푸레하다.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한 장면처럼 초현실적이다. 영화 속에서는 호수의 경계가 현실과 꿈의 경계였다. 저 투명한 호수 속으로 퐁당 빠져들면 환상적인 꿈속 세계가 펼쳐졌지…. 지난 11월 6일, 경남 남해군 삼동면 내산마을 인근 산기슭 호수의 늦가을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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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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