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화
[2484호] 2017.11.27
관련 연재물

[출판 단신] 시베리아의 향수

주간조선    

시베리아의 향수
   
   김진영. 이숲. 2만5000원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일제강점기 한국인은 러시아 문학을 어떻게 읽었는지를 말한다. 러시아 문학은 최남선, 이광수, 김동인으로 이어지는 근대문학가의 도서 목록에 꼭 등장한다. 한국 최초의 러시아 여행기 ‘해천추범’, 러시아 전함 팔라다 종군작가의 ‘전함 팔라다’ 등 1차 기록이 눈에 띈다.
   
   
생명, 경계에 서다: 양자생물학 시대가 온다
   
   짐 알칼릴리·존조 맥패든. 글항아리 사이언스. 2만2000원
   
   영국 서리대학의 양자물리학자와 분자생물학자가 양자생물학에 관해 말한다. 유럽울새의 길 찾기는 오랫동안 수수께끼였다. 이 새가 양자 나침반을 갖고 있다는 증거를 2004년 토어스텐 리츠가 처음 내놨다. 양자역학의 핵심 원리인 양자얽힘을 이 새는 이용했다. 놀라운 발견이었다. 새로운 생물학 책, 흥미롭다.
   
   
대한민국 군대를 말한다
   
   김진형. 맥스미디어. 1만5000원
   
   전 해군 군수사령관, 1함대사령관이 국군의 문화와 가치 재발견을 위한 17가지 질문을 던진다. 가령 그는 행사와 관련 “왜 해야 하는지, 핵심 가치는 무엇인지,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등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었다”고 한다. 서울 광화문에 꺼지지 않는 불꽃 기념관을 만들자는 제언도 한다.
   
   
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사는가
   
   제이컵 A. 리스. 교유서가. 1만8000원
   
   미국 사진저널리즘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뉴욕트리뷴 기자의 1890년 책. 130년 전 뉴욕 빈민가의 힘든 삶을 사진과 글로 드러냈다. 세상의 나머지 절반을 다른 절반과 구분 짓는 경계선은 공동주택이었다. 1863년 폭동 뒤 이곳 주민의 삶이 비참하고 범죄 온상이라는 게 드러났다.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민음사. 1만6000원
   
   문학평론가 정여울은 지난 몇 년간 융 심리학에 빠져 살았다. 카를 융(1875~1961)은 스위스 심리학자. ‘내 안의 트라우마를 따뜻하게 감싸는 심리 치유 에세이’라고 출판사는 말한다. 아픔의 뿌리를 아는 순간, 치유는 시작된다. 상처의 진원지를 찾았으면 내 안의 적을 직시해야 하고.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
   
   박문호. 김영사. 4만3000원
   
   과학대중화 운동에 앞장서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 책. 그는 뇌과학 책 두 권을 낸 바 있다. ‘뇌, 생각의 출현’(2008),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2013)이다. 그는 매 주말 대학 강의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공부를 밀도 있게 시킨다. 이번 책은 지난 4년 공부로 더 깊어진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가난한 예수
   
   김근수. 동녘. 2만5000원
   
   가난한 자의 눈으로 본 ‘루가복음’이 책의 부제. 저자는 마르코 복음 해설서 ‘슬픈 예수’,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국에 관한 ‘교황과 나’를 쓴 바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신이 빈자를 선택했듯이 기독교는 빈자를 선택해야 하며, 예수가 가난하게 살았듯이 교회는 가난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를 아들에게 물러주지 말고.
   
   
유럽의 극우파들
   
   정 이브 카뮈·니콜라 르부르. 한울. 3만8000원
   
   유럽에 다시 극우파 바람이 불고 있다.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은 대통령 선거에서 득표율 34%를 올렸고, ‘독일을 위한 대안’이 극우정당으로 72년 만에 의회에 입성했다. 돌발적인 일회성 사건이 아님에 틀림없다. 유럽 정치 지형이 바뀌고 있고, 대중 정서가 요동치는 걸 프랑스의 두 학자가 분석했다.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
   
   다카하시 겐이치로. 웅진지식하우스. 1만3000원
   
   웅진지식하우스의 일문학선집 제5권. 1988년작으로 제1회 미시마 유키오 상을 받았다. 미시마 유키오는 일본 우익민족주의 작가로 1970년 할복자살한 바 있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작품은 그간 절판됐고, 이로 인해 소설광은 헌책방 순례에 나서야 했다. 야구가 사라진 세상에 남겨진 괴짜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한다.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반다나 시바. 책세상. 1만6000원
   
   식탁에 오른 ‘음식’이 생명의 그물이고 ‘세계’가 가이아라면, 이 세계를 먹여살리는 것은 생물 다양성, 그리고 소농(小農)이 보유한 지식과 지성, 측은지심이라고 인도 환경사상가가 말한다. 식량 문제의 해답은 기업농이 아니라 농생태학, 생태농업에 있다. 생명의 그물들이 연결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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