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화
[2491호]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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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소울푸드] 가수 알리의 떡볶이

정감 가고 친근한, 떡볶이 같은 가수를 꿈꾸며

알리  가수  

정감 가고, 친근하며 오래오래 사랑받는 사람, 가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하는 나는 정말 행복한 가수다. 어디를 가든 관객들의 환호를 받고, 보답으로 더 큰 감동과 신남을 드리려 노력한다. 내가 즐겨 던지는 멘트는 “저와 있을 때 스트레스 풀고 가세요!”이다. 나는 청중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울면서, 웃으면서, 뛰면서, 같이 노래하면서 답답했던 속을 텅텅 비워 집에 돌아가길 원한다. 모두가 힘들고 지치고 괴로운 것을 내가 노래할 때에는 다 내려놓고 가길 원한다. 그곳에 새롭고, 활기차고, 신선하고, 신나는 것들로 채워지길 언제나 소망한다.
   
   그런 나는 온 힘을 무대에 쏟기 때문에 언제나 노래하기 한 시간 전에 배를 채워야 하고, 노래하고 난 뒤에는 더 배가 고프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그 지역의 맛집을 찾아가 먹고 노래하거나, 노래한 뒤에 찾아가 먹고 서울로 돌아간다. 시간 여유가 없을 때는 패스트푸드를 먹는다. 그 패스트푸드가 떡볶이인데, 떡볶이는 나에게 소울푸드다.
   
   떡볶이는 원래 조선시대에 떡과 양파, 당근, 쇠고기, 표고에 간장을 넣고 조려 만든 궁중 떡볶이가 첫 시작이다.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는 고추장을 넣은 떡볶이로 이 빨간 떡볶이는 현재 모든 사람의 간식으로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다. 고추장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빨간 떡볶이는 기본적으로 매콤한 맛이 있어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고 어느 정도 성공이 가능하다. 탄수화물이 가득한 음식이라는 게 항상 고민이 되지만 아주머니께 그 속에 들어있는 파, 어묵, 양배추 등을 더 많이 넣어달라고 주문하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 개인적으로는 떡이 쌀떡이냐 밀떡이냐에 따라서도 떡의 양을 조절하는데 적은 양은 치아에 찰싹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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