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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생활
[2504호]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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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국 최고의 몸은?

김태형  기자  / 사진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 3월 31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 비키니를 입은 구릿빛 몸매의 한 여성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그는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했다. 양팔을 활짝 벌려 자세를 취한 뒤 심사위원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연달아 각종 포즈를 잡기 시작했다. 그의 구릿빛 근육질 몸매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났다. 관객석에서 끊임없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객석에서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은 이 여성은 대구중부경찰서 진현서 경위. 그는 한 아이의 엄마다. 출산 후 생긴 산후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이 그의 인생을 뒤바꿔놓았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그는 체력과 자신감 모두 상승했다. 그의 몸매는 주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운동은 그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이날 그가 참가한 대회는 ‘2018 피트니스스타(FITNESS STAR) 내셔널리그’로 한국의 피트니스 시장을 세계로 넓혀가기 위해 만든 국내 최초의 피트니스 라이선스 대회다. 외국에서 라이선스를 빌려온 대회가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난 토종 대회다. 특히 이 대회는 우락부락한 ‘벌크업(근육운동으로 몸집을 키우는 것)’을 한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진현서 선수처럼 한 아이의 엄마, 평범한 직장인 등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대회는 심사기준도 특별하다. 패션 트렌드와 어우러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사람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단순히 근육만 키워 뽐내는 대회가 아니다. 일반 대중과 호흡하는 것을 지향하는 피트니스 대회다.
   
   이날 무대 위에 오른 선수들은 선이 아름다운 몸매를 뽐낸 경우가 많았다. 초콜릿 복근을 가진 남성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한쪽 다리를 앞으로 쭉 내밀자 탄탄한 허벅지 근육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팔을 허공으로 힘껏 들어올리자 팔뚝 잔근육들이 무대 위의 조명에 반사되며 반짝거렸다. 역동적인 포즈를 취할 때마다 숨어 있던 섬세한 근육들이 불끈 솟아오르는, 소위 ‘옷발’이 잘 받는 몸매였다. 이날 남성 선수들은 절도 있는 포즈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여성 선수들이 비키니를 입고 구릿빛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있다.

▲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피트니스스타’는 기존의 피트니스 대회와는 운영방식이나 채점방식도 다르다. 이 대회의 강점에 대해 피트니스스타 내셔널리그 강경구 대회장이 한 말이다. “전광판에 바로 오픈하는 공개 채점으로 인해 줄서기, 이른바 ‘라인타기’ 등 부조리한 심사를 바로잡았다. 올바르고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생활체육의 영역을 넓히고 피트니스 동호인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자 대회를 개최했다. 다양한 매력의 피트니스 스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클래식 보디빌딩, 스포츠모델, 비키니 등의 분야에 모두 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승부를 겨뤘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각종 부상이 주어졌고 연말에 열리는 최종 파이널대회 진출권이 부여됐다.
   
   피트니스스타 대회는 내셔널리그, 코리안리그, 퍼시픽리그, 아마추어리그, 모델 서치까지 1년에 5개의 본선 정규리그대회와 22개의 지역대회가 개최된다. 연말에는 총 상금 1억5000만원이 걸린 ‘피트니스스타 파이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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