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에 담긴 비밀

왜 맛있을까

찰스 스펜스. 어크로스. 1만6800원

음식의 맛은 혀가 아니라 뇌에서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당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맛을 즐기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미쉐린 셰프들과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사랑하는 심리학자로 ‘이그노벨상’(괴짜 과학자의 노벨상)을 수상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저자는 “경쾌한 음악은 단맛을, 고음의 음악은 신맛을, 신나는 음악은 짠맛을, 부드러운 음악은 쓴맛을 더 잘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기내식은 여러 요인이 음식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내식이 대체로 맛없게 느껴지는 데는 소음이 큰 이유를 차지한다. 소음이 맛을 느끼는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맛과는 전혀 무관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소리가 사실은 맛을 더욱 잘 느끼게 해주는 도구라는 것.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솔깃한 정보들도 담겨 있다. 정크푸드를 좋아한다면 거울 앞에서 먹거나 얼굴이 비치는 접시를 사용하면 된다. 자주 쓰던 식기 대신 낯선 식기를 사용하면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책에는 음식의 세계에 숨겨진 놀랍고 기발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가장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5가지 방법

조셉 바다라코. 김영사. 1만3800원

우리는 늘 결정의 순간과 마주한다. 이때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했느냐에 따라 리더의 자질과 조직의 승패가 결정된다. 이 책에 나온 5가지 원칙을 보다 보면 윤리적이고 실용적인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언제 할 것인가

다니엘 핑크. 알키. 1만5000원

취업도 건강도 전부 타이밍에 의해 결과가 달라진다면? 이 책은 타이밍의 과학을 파헤친 책이다. 우리의 삶은 ‘언제’라는 결정의 끊임없는 연속이다. 항상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펴보길 바란다.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노자와 치에. 흐름출판. 1만4000원

내 집 마련의 꿈이 악몽으로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일본의 주택 공급 과잉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2033년이 되면 3채 중 1채가 빈집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주택과 도시의 미래, 나아가 그 대안을 살펴보는 책이다.

메트로폴리스

제러미 블랙. 산처럼. 3만8000원

지도 제작에 있어서 도시는 중요한 주제이자 소재다. 이 책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흐름을 형성한 세계 각 지역의 대도시 지도 166장을 추려냈다. 시대별로 지도를 입체적이고 화려하게 실었다. 도시 지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화보집이다.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임정욱. 더난출판사. 1만5500원

저자는 기자 출신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센터장, 미국 라이코스 대표 등을 역임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책에는 그가 지난 10년간 세상의 변화를 좇아 그것을 어떻게 혁신으로 연결했는지에 대한 과정이 담겨 있다.

뜻밖에 미얀마

조용경. 메디치미디어. 1만6000원

저자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4년간 16차례 미얀마 구석구석을 누비며 기록한 여행기다. 미얀마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137장의 사진도 실려 있다. 미얀마 역사에서부터 정치에 이르기까지 ‘미얀마의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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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단신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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