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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 단신]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1-신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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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생활
[2513호] 2018.06.25
관련 연재물

[출판 단신]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1-신명 외

정리 하주희  기자 

한국인의 신명, 무당에서 아이돌로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1-신명
   
   최광진. 미술문화. 1만8000원
   
   고구려 사신도와 신라 성덕대왕신종부터 박생광과 천경자의 그림까지, ‘신명’이란 주제어로 한국 문화를 돌아봤다. 3년 전 낸 ‘한국의 미학, 서양, 중국, 일본과의 다름을 논하다’에서 저자는 ‘문화의지’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각 민족이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며 각자 다른 문화의지를 갖게 된 결과 문화가 달라졌단 얘기다. 서양의 경우엔 ‘분화’, 중국은 ‘동화’, 일본은 ‘응축’, 한국은 ‘접화’ 의지로 분석했다. 한국의 사상적 뿌리인 ‘천지인’ 사상은 인간을 하늘의 정신성(영혼)과 물질성(육체)을 함께 지닌 존재로 본다. 살아 있단 건 정신성과 물질성이 접화된 상태다. 한국인은 천인묘합의 상태에서 멋을 느낀다. 마음과 몸의 굳어진 관계, 즉 ‘한’을 예전엔 무당이, 요즘은 아이돌 가수가 풀어준다. 인간 안의 신성이 깨어나고 신명이 일어난다.
   
   정선의 진경산수를 각각 폴 세잔, 고갱, 고흐의 작품과 비교해 바라본 분석은 흥미롭다. 네 작가는 보이는 것 너머까지 통찰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으려 했다. 백남준의 미디어아트를 세계를 떠돌며 벌인 ‘한바탕 굿판’으로 꿰뚫어본 분석은 감동적이다. 저자는 앞으로 3개의 주제어, ‘해학’ ‘소박’ ‘평온’ 편을 더 출간할 예정이다.
   
   
동조자 1, 2
   
   비엣 타인 응우옌. 민음사. 각 1만5000원
   
   프랑스인 신부와 베트남 소녀 사이에서 태어나, CIA 비밀요원이자 베트콩 간첩으로 이중간첩 생활을 하고 있는 ‘나’의 이야기다. 전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를 유머러스하고 냉소적인 시선으로 그렸다.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냉면의 품격
   
   이용재. 반비. 1만2000원
   
   본격 평양냉면 가이드북이다.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 필동면옥 등 잘 알려진 냉면집과 함께 수도권 곳곳에 등장한 ‘후발주자’ 냉면집까지 냉철히 분석했다. 31곳의 냉면집을 다니다 보면 이 여름도 어느새 지나갈 것 같다.
   
   
지금 놀러갑니다, 다른 행성으로
   
   올리비아 코스키·야나 그르세비치. 지상의책. 1만7000원
   
   지구를 떠나려면 일단 양쪽 눈 모두 시력이 2.0이어야 한다. 키는 145㎝에서 190㎝ 사이. 우주여행을 떠나기 위한 조건이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으로 흔히 축약해 부르는 태양계 행성들을 저자와 함께 여행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
   
   박종호. 풍월당. 1만7000원
   
   풍월당 대표이자 정신과 전문의, 오페라 평론가인 저자는 15년간 매해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찾았다. 모차르트뿐 아니라 하이든, 슈테판 츠바이크, 카라얀을 낳은 도시다. 저자는 그곳에서 ‘세계 최고’를 봤다고 회고한다.
   
   
행복한 나무
   
   신준환. 지오북. 1만6000원
   
   건강, 치유, 향기, 지혜 등 10가지 관점으로 나무를 생각했다. 저자는 버드나무를 우리 민족의 ‘어머니 나무’라 표현한다. 버드나무가 사는 물엔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고, 버들로 조상들은 온갖 것들을 만들었다.
   
   
안목의 성장
   
   이내옥. 민음사. 1만4800원
   
   국립박물관에서 34년간 근무한 저자의 ‘심미적 자서전’이다. 저자는 ‘안목이란 단순히 유물만이 아닌, 모든 사물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포괄한다’며, 안목을 틔우게 된 결정적 계기로 ‘그런 눈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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