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추월? 그 예측은 잘못됐다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

최윤식. 지식노마드. 2만5000원

21세기 초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은 2020년을 전후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도 2025년 이후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이 예측이 들어맞을 확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저자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측의 전제가 틀렸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미·중전쟁에서 승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저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학자로 불린다.

이 책은 미·중전쟁을 7개 영역별로 나눠 미국의 공격 전략, 중국의 대비책과 약점 등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포위망을 돌파하기 위해 중국이 선택한 일대일로 정책과 시진핑의 장기집권이 미칠 영향도 예측했다. 저자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 때문에 한국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가령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면 한국은 외환 부족 등 금융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식이다. 저자는 한국의 생존을 위한 대안으로 북핵 해결과 남북 경협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5년, 세계 패권을 두고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전쟁은 어떻게 전개될까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로봇 수업

존 조던. 사이언스북스. 1만7500원

로봇은 인간을 대체할까? 인간은 로봇의 지배를 받게 될까. 저자는 인간과 로봇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현실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로봇과 로봇공학을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전 독자층을 아우르는 로봇 교과서다.

호모 루덴스

요한 하위징아. 연암서가. 1만6000원

모든 문화현상의 기원을 ‘놀이’에 두고 인류의 문화를 놀이적 관점에서 고찰한 책이다. 저자는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놀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백범의 길(서울·경기·인천 편, 강원·충청·전라·경상 편)

김명섭·김상기 외. 아르테. 각 2만5000원

2019년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우리 민족에게 김구는 독립운동의 상징이다. 이 책은 김구가 살아온 시대상과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우리의 근현대사를 조망했다.

잘 지내나요? 도쿄 책방

요시이 시노부. 책읽는수요일. 1만6000원

전 세계에서 오프라인 서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가 바로 도쿄다. 그러나 도쿄는 일본에서 서점이 사라지는 속도가 제일 빠른 도시이기도 하다. 저자는 도쿄에서 책방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를 통해 책과 사람의 미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보수의 민낯

장성철. 선. 1만6000원

2016년 총선 당시 박근혜정부가 공천에 개입한 ‘새누리당 공천 살생부’ 비화가 담긴 책이다. 저자는 1996년 신한국당 공채로 정치권에 입성한 뒤 김무성 의원의 보좌관으로 10년간 활동했다. 책에는 보수 세력의 재건을 위한 조언도 나와 있다.

대한민국 최후의 날

조갑제. 조갑제닷컴. 1만4000원

조갑제 기자가 ‘탄핵에서 싱가포르 회담까지’ 약 500일간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관찰한 기록을 책으로 펴냈다. 책에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중단된 한·미연합훈련을 우려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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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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