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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2527호]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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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성모 KAFA 운영위원장

“내년 평양 또는 베를린서 남북작가전 추진”

이창희  여성조선 편집장 

photo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초대형 아트페어가 열렸다. 미술작품들이 1만3000여㎡(4000평) 규모의 전시장을 가득 메웠던 것도 모자라 두 번으로 나눠 전시됐다. 대한민국 모든 미술 장르를 망라해 1500여명 작가들이 1만5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와 조선뉴스프레스 공동주관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아트페어’ 얘기다.
   
   KAFA 운영위원장을 맡은 양성모(58) 미협 수석부이사장은 “결실의 계절을 맞아 미술인들의 창작품을 국민에게 선보이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창작활동을 지속해온 미술인들을 위로하고자 이번 아트페어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준비기간이 짧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내후년까지 킨텍스 전시장에서 같은 규모로 아트페어를 하기로 계약을 맺었기에 점차 나은 아트페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남북 대화무드에 힘입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북한의 조선화 및 자수 작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양 부이사장은 “이번 ‘북한 조선화 및 자수 특별전’은 내년에 열릴 남북평화미술전에 앞서 2~3m 대형 자수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 부이사장은 450여회의 개인 및 단체전을 한 중견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국제작은작품미술제 대표를 맡고 있다.
   
   
   - 초대형 아트페어를 개최한 이유는. “대한민국 모든 장르의 미술품들을 국민에게 선보임으로써 국민의 사랑과 성원을 얻어 침체기를 맞은 대한민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이번 전시회는 320여개의 개인부스를 통째로 교체하는 서양화 및 한국화 중심의 1부 전시와, 서예 및 문인화 중심의 2부 전시로 나뉘어 전개됐다. 미술대전, 원로중진작가전, 해외작가전, 대중연예스타전 등 기획전도 동시에 펼쳤다.”
   
   - 북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던데. “100주년을 맞는 내년 삼일절(3월 1일)에 남북평화미술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프리 미술제라고 보면 된다. 이번에 조선화는 납북작가 리쾌대와 조선화 거장 정창모(인민예술가), 정종여(인민예술가), 리석호(인민예술가) 등 북한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자수는 북한 만수대창작사 수예단장 김정희(인민예술가) 등이 만든 평양 수예 작품들이다. 북한 작품들은 북한에서 직접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 개인이 소장하고 있었던 작품들을 전시했다. 내년 3월 1일 열릴 남북 작가의 남북평화미술제 개막 퍼포먼스로 육로를 통한 북측 작품의 반입·반출을 추진하고 있다.”
   
   - 내년에 남북한 미술 전시를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8월 15일 광복절에 평양에서 남한 작품 전시회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물론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기에 아직은 확정된 것은 없다. 이것이 진행이 안 되면, 같은 날 우리보다 먼저 분단을 극복한 독일 베를린에서 남북작가전을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스타 연예인들은 누구인가. “홍보대사인 탤런트 구혜선을 비롯해 낸시랭, 김영호(배우), 김혜진(배우), 남궁옥분(가수), 이광기(탤런트), 이화선(배우), 임혁필(개그맨), 최지인(아나운서) 등을 포함 모두 30명 가까이 된다. 이들의 작품 또한 수준급이다.”
   
   -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 판매는 많이 이뤄졌나. “대부분이 개인부스를 운영하다 보니 실제적으로 얼마나 판매됐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부스를 돌며 작가들의 분위기를 통해 짐작만 할 뿐인데, 괜찮았다. 대체로 구상 분야인 산수 등의 실경그림이 많이 팔린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아트페어’.

   - 이번에 같이 기획된 미술대전은 어땠나. “작년에 비해 출품수도 200여점 늘어난 1700여점에 달했다. 작품성도 좋아졌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작년에는 구상 부문에서만 대상이 하나 나왔는데, 올해는 구상 부문과 비구상 부문에서 하나씩 나왔다. 출품한 작품들의 입상권도 30%로 높아졌다. 이번 미술대전 심사는 여느 때와 달리 공정성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10여년 전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심사 불공정 논란으로 미술대전의 신뢰가 떨어졌었는데 신뢰를 다시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를 위해 작년부터 미술대전의 일부 심사 방식을 보완하고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심사위원이 책임감을 갖고 외부 입김의 개입 없이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엔 킨텍스 전시장에서 바로 심사 접수를 했고, 킨텍스 전시장에서 1, 2, 3차 심사를 거쳐 바로 전시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 미협은 그동안 미술인들의 복지 개선에 목소리를 높여왔는데. “미술가들은 보편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게 사실이다. 현재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게 조세물납제도 도입이다. 현행법에 세금납부는 현금과 현금가치가 확실한 동산(물납)만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선진국은 미술품도 가능하다. 우리도 미술품으로 세금납부가 가능하도록 노력 중이다. 그게 되면 담보대출도 가능해질 것이다.”
   
   - 내년 미술축전은. “이번엔 준비기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많았다. 3년간 킨텍스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계약이 된 만큼 내년엔 많은 준비를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큐레이터들을 배치해서 다양한 미술품에 대한 설명도 해줄 생각이다. 미술을 시작하는 학생들이나 미술에 관심 많은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나갈 예정이다. 미술품을 보는 재미를 주고 작가들의 작품 시연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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