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 위로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군무를 펼쳐 보이고 있다. 붉은 노을을 배경 삼아 하늘을 수놓고 있는 가창오리 떼의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가창오리는 시베리아 동부에서 번식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새다. 전 세계 집단의 약 95%가 한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겨울 철새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희귀조로서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수록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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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 영상미디어 기자 / 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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