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이어진다. 나라 안팎은 어두운 소식들로 가득하지만, 그래도 경자년(更子年) 새해 첫 명절을 맞이하는 들뜬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설을 앞둔 전남 함평의 한 방앗간에 오색의 가래떡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복분자, 백년초, 쑥, 흑미, 호박, 자색고구마로 만들어진 가래떡은 인기가 높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이 명절만큼은 오색 가래떡으로 만든 떡국처럼 밝은 소식을 주고받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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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근 조선일보 기자 / 곽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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