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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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제5의 계절’ 카니발 축제의 하이라이트, 이른바 ‘장미의 월요일(Rosemonday)’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경찰 추산 7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 퍼레이드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가장행렬이 시민들에게 과자나 초콜릿, 젤리를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눈에 띄었던 것은 누런 빛깔의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에 맞서는 청록빛의 ‘카니발바이러스(CARNEVALS-VIRUS)’. 심술 난 코로나바이러스를 조롱하는 듯한 카니발바이러스의 표정이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펜스 뒤 시민들은 이 광경을 추억하기 위해 사진기를 꺼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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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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