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세청은 어떻게 사랑받는 기관이 됐을까

스웨덴 국세청 성공스토리

레나르트 위트베이·안더스 스트리드. 세상. 1만6000원

모든 조직은 혁신을 갈구한다. 국가도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 스웨덴 국세청 역시 오랜 시간 스스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스웨덴 국세청의 개혁은 사회에 기여하려는 동기에서 비롯된 내부적 개혁에서 시작했다. 그 출발점은 납세자에 대한 관점의 변화였다. 납세자를 목적으로 보는지, 고객으로 보는지, 민원인으로 보는지에 따라 국세청과 납세자 간 힘의 균형에 영향을 준다고 봤기 때문이었다. 달라진 관점은 고객응대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스웨덴 국세청 조직문화 변화에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모든 인간은 존중받고 싶어한다”는 철학 아래 스웨덴 국세청은 변화했다. ‘거만한 감시자’ ‘시민이 두려워하는 기관’은 이제 ‘봉사하는 기관’ ‘사랑받는 기관’이 됐다. 이 책은 권력기관 종사자들이 국민을 대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이론과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허허 동의보감

허영만. 시루. 1만9900원

‘내 몸은 내가 지킨다’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약과 병을 찾기 전에 어떤 바이러스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하고 면역력 강한 몸을 만드는 ‘동의보감’ 속 지혜를 담고 있다. 코로나19가 면역력을 위협하는 지금, 어쩌면 가장 필요한 책일지도 모른다.

고독자

루쉰. 문학동네. 1만3000원

중국 근대문학의 개척자 루쉰이 쓴 소설집이 나왔다. 그의 좌절과 고민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들을 담았다. 이 책에 실린 일곱 편의 단편을 통해 루쉰의 초상들을 만나보자. 중국 판화계의 거장 자오옌넨의 목각 판화가 작품의 깊이를 더해준다.

설득의 논리학

김용규. 웅진지식하우스. 1만6000원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읽힌 논리 베스트셀러가 개정 증보판으로 나왔다. 인문학 전 분야를 넘나들며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저자가 ‘설득’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논리적인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열쇠가 담겨 있다.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

딘 세르자이·아예샤 세르자이. 부키. 2만원

기억력 감퇴는 모두에게 견디기 어려운 시련일 것이다. 최고의 신경학 전문가인 저자들은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치매를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치매 탈출 솔루션 ‘뉴로 플랜’은 그야말로 혁신적이다.

쓰레기책

이동학. 오도스. 1만6900원

그 많은 쓰레기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까. 우리는 수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며 살지만 정작 쓰레기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는 모른다. 저자가 세계여행 중 목격하게 된 쓰레기 문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조이 오브 워크

브루스 데이즐리. 인플루엔셜. 1만6000원

출근은 괴로운 것이어야 할까. 브루스 데이즐리 트위터 유럽 지사 부사장이 직장생활을 완전히 바꿔줄 유쾌한 방법들을 찾아나섰다. 더욱 생산적이고 즐겁게 일하는 법을 찾기 위한 수많은 조직심리학 연구들이 여기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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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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