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함과 너그러움 사이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놀. 1만5000원

“자기 관리를 해야지.” “사람들이랑 사이좋게 지내야지.” “자존감을 키워야지.”

“알아요. 알아도 안 되는 게 있어요.”

누구나 아는 당연한 말, 남에게 하긴 쉽지만 정작 자신이 실천하기엔 어려운 말, 쉽게 쏟아내는 말들이 우리 일상의 관계를 규정하면서 ‘나’를 위협하고 점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독자에게 사이다 같은 통찰과 단단한 위로를 전해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김수현 작가가 신작을 들고나왔다. 전작에서 ‘나로 살기로 했다’고 외치던 저자가 이번엔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언제나 잠겨 있는 수도꼭지도, 아무 때나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도 망가진 건 똑같다고 강조한다. 단호해야 할 때와 너그러움이 필요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경계와 허용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는 걸까? 관계가 힘들고 불편하고 공허했다면, 나답게 편안하게 관계 맺는 법을 익힐 때다.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로 가는 지름길을 이 책에서 배워 보자.

선미자의 맛

선미자. 조선뉴스프레스. 2만2000원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대중적이지만 깊이 있는 맛을 선보이는 요리연구가 선미자가 시그니처 레시피를 고스란히 담은 요리책을 냈다. 그녀만의 요리 철학과 남다른 스타일링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샘 혼. 갈매나무. 1만4000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 혼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상처 주기로 작정하고 덤벼들어 말이라는 칼날을 마구 휘두르는 사람, 즉 ‘함부로 말하는 사람’을 상대하면서 자존감을 지키는 대화의 기술을 제안한다. 미움 받는 걸 두려워 말고 해결에 나서라고 말한다.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악셀 하케. 쌤앤파커스. 1만5000원

무례한 말과 태도가 범람하는 시대. 품위를 지키며 삶을 꾸려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가치로 ‘품위’를 말하며 혼란과 무례함으로 가득한 지금과 같은 시대에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찾아간다.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스에오카 요시노리. 비즈니스북스. 1만4000원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자수성가형 수퍼리치가 된 저자가 부자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분석해 알려준다. 중요한 건 ‘부자 마인드’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라 말한다. ‘부’라는 목표를 향한 열차에 올라타 보자.

기억의 과학

찰스 퍼니휴. 에이도스. 2만원

기억이란 건 단순히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현상이다. 심리학자인 지은이는 기억에 관한 최신 뇌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문학작품과 중세 수도사들의 기억술 등에 걸쳐 기억과 관련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파헤친다.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동녘라이프. 1만5800원

‘나는 우울증일까, 번아웃일까?’ 이 책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각각에 맞는 해결책을 얻고 싶은 독자를 위한 필독서다. 독일에서 심리 클리닉을 운영 중인 저자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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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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