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현대사 위대한 3년 1952~1954

인보길. 기파랑. 1만9000원

1954년 7월 28일 워싱턴의 미 의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 현장. 기립박수를 포함해 서른세 차례나 박수가 쏟아진 끝에 연설을 마친 일흔 살 노신사가 연단을 내려선다. 닷새 뒤 뉴욕 브로드웨이의 유명한 ‘영웅 거리’에서는 이 노신사를 위해 색종이 가루가 눈처럼 흩날리는 가운데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아시아의 한 귀퉁이, 플로리다주의 3분의 2쯤 되는 나라의 대통령, 이승만이었다.

미국에서 이렇게 영웅 대접을 받은 한국의 지도자가 있었을까. 동양학자, 언론인, 정치사상가, 국제외교가 그리고 대통령. 그의 이름 앞에 달린 수많은 타이틀은 격랑의 현대사를 걸어온 그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현대사에 대한 평가는 많이 엇갈린다. 건국이념보급회 회장, 이승만 포럼 공동대표로 있는 저자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은 이 책을 통해 말한다. “왜 대통령 이승만을 말하기를 꺼리는가?” 임시정부 이후 초대 대통령 선거와 헌법 제정까지, 치열했던 3년을 조명한다.

WHY 원자력이 필요한가

마이클 H 폭스. 글마당. 1만9800원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에서 알 수 있듯 원자력발전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인 저자는 보다 안전하게 저탄소 미래 에너지 시대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원자력 사용의 당위성을 말한다.

기억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각권 1만4800원

한국 독자들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이 나왔다. 꾸준히 신작을 발표해 온 저자가 이번에 ‘기억’이라는 테마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부키. 1만4800원

세계적 심리학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인 저자는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의 메커니즘을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으로 설명한다. 성공적으로 ‘예스’를 얻어낼 수 있는 요청의 기술을 소개한다.

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

신견식. 사이드웨이. 1만7000원

이 책은 독학으로 15개가 넘는 외국어에 통달하고, 25개 언어를 우리말로 옮긴 경험을 가진 번역가의 이야기다. 저자의 언어에 대한 치열한 호기심과 탐구의 자세는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강점으로 이끌어라

짐 클리프턴. 김영사. 3만원

세계적인 리서치 회사 갤럽이 세계 300대 기업을 조사해 어떤 환경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들의 비밀을 밝혀냈다. 바로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갤럽은 조직의 몰입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리더의 역할을 강조한다.

잠들기 전 철학 한 줄

이화수. 카시오페아. 1만5000원

고단한 현실에서 자주 ‘나’를 잃는 당신을 위한 마음 철학 에세이다. 살다 보면 자신의 역량만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기 버거울 때,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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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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