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서남리의 한반도뗏목마을. 청명한 하늘 아래 동강 강물이 한반도 지형을 그리며 굽이치고 있다. 주변엔 벌써부터 단풍이 울긋불긋 모습을 드러냈다. 10월부터 시작된 가을 추위가 이곳 마을에도 찾아든 모습이다. 올해는 늦더위로 9월 중순 최저 기온이 예년보다 1도 더 높아졌다. 전체 나무가 형형색색의 오색을 보이기까진 앞으로 2주가 더 걸릴 거라고 한다. 강물 위 뗏목이 곧 마주할 붉은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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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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