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토어

황지영. 인플루엔셜. 1만6800원

경기침체와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으로 ‘오프라인 종말론’이 제기된 지도 수년이 지났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 가속화로 오프라인 기반 기업들은 생존 절벽에 내몰렸다. 오프라인 기업들이 나름의 혁신 방안을 마련해 변화를 꾀했지만, 첨단 기술 도입 및 배송 혁신 등으로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한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 리테일러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란 역부족이었다. 오프라인 시장은 정말 끝난 걸까.

저자는 ‘오프라인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장’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요인, 즉 그 매장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품음으로써 매장은 오프라인에서의 생명력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렇게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고객 경험 극대화 전략을 ‘리:스토어’라고 명명한다.

팬데믹 위기에도, 트렌드가 변해도 여전히 고객을 끌어모으는 탁월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에서 8가지 리:스토어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대형 리테일러는 물론, 자금 부족과 인력난으로 기술 도입에 한계를 느끼는 일반 기업, 직접적인 생존 문제에 부딪힌 자영업자까지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만나보자.

바이러스 대처 매뉴얼

최용선·지영환. 모아북스. 5만5000원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과 대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감염병 방역에 대한 매뉴얼은 ‘권장사항’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의무가 됐다. 바이러스 대처 정보와 방역 및 행동수칙의 ‘A to Z’가 담긴 매뉴얼이다.

태어난 게 범죄

트레버 노아. 부키. 1만6800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코미디언이자 미국 정치 풍자 프로그램 ‘더 데일리 쇼’의 진행자인 트레버 노아의 자전적 에세이다. 웃음을 잃지 않고 사랑과 용기로 뭉친 가족과, 자아를 찾아가는 한 소년의 여정을 공유한다.

브로카의 뇌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2만2000원

1979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칼 세이건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피직스 투데이’ 같은 과학잡지부터 ‘플레이보이’ ‘애틀랜틱 먼슬리’ 같은 대중잡지까지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에세이들을 모아 놓았다.

생각하고 저항하는 이를 위하여

리영희재단. 창비. 2만5000원

리영희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나온 선집이다. 리영희재단이 선생이 생전에 출간한 저서와 번역서 등 총 20여권, 7500여면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에 담긴 350여편의 글 중에서 22편의 대표작을 엄선해 이 선집을 기획했다.

자연 수업

페터 볼레벤. 해리북스. 1만4800원

현대인은 자연의 신호를 종종 놓치고 만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연 전문가가 돼보길 권하며, 바람과 새와 꽃이 주는 신호를 읽는 법을 알려 준다. 자연이 보내는 신호를 인지하고 이해할 때에 비로소 우리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자유로운 이기주의자

율리엔 바크하우스. 다산북스. 1만5000원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독일의 슈퍼리치인 저자가 성공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많은 인터뷰 결과, 자기만의 규칙을 정하고 자신의 삶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는 주체적인 ‘이기주의자’가 성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키워드

#출판 단신
김경민 기자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