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바이텐에 따르면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닭가슴살 등 다이어트 식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photo 텐바이텐
텐바이텐에 따르면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닭가슴살 등 다이어트 식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photo 텐바이텐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확 늘어난 ‘확찐자’들은 봄이 두렵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야 하는 계절, 다이어트에 나서는 ‘확찐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사는 제품은 뭘까?

지난 6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 1~2월 건강기능식품 중 다이어트 관련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특히 많이 늘어났다. 마켓컬리는 트렌드에 맞춰 오는 11일까지 저탄수화물 식품 등 식단관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관련 상품을 대폭 할인하고 있다.

사이드 메뉴에서 다이어트족의 주식이 된 샐러드 제품에 대한 관심도 크다. 샐러드, 가공채소 등 신선편의식품의 생산규모는 최근 5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8000억 원 수준이었던 신선편의식품의 생산규모는 2022년 출하규모가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롯데마트 등 샐러드 제품을 늘리고 있고 SPC, 동원홈푸드 등 외식기업들도 샐러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텐바이텐은 닭가슴살 및 냉동도시락 제품 매출이 크게 늘고 단백질 쉐이크를 비롯한 다이어트 스낵,건강기능식품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닭가슴살 및 냉동도시락 제품의 2월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104%로 증가했고 다이어트 스낵, 건강기능식품군도 25% 늘었다.

텐바이텐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루형 스틱 제품, 칼로리가 낮은 ‘스테비아 토마토’ 등이 특히 다이어트족에게 인기 있다고 밝혔다. 운동 관련 상품으로는 홈트레이닝에 필요한 요가매트 및 요가링, 복부운동기구, 마사지 스틱을 비롯해 체중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체중계 등이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홈트레이닝 용품으로 집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스텝퍼(계단 오르기 운동)’와 ‘실내용 사이클’이 올해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황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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