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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생활
[2652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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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단신]후한의 몰락에서 LH 사태를 읽다, 다시 삼국지

정리= 조윤정  기자 

왜 다시 ‘삼국지’인가
   후한의 몰락에서 LH 사태를 읽다

   
   삼국지(전 5권)
   
   신복룡 역주·나관중 원작. 집문당. 각권 1만5000원
   
   왜 지금 다시 삼국지일까. 한국정치사상사를 연구해온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가 나관중의 ‘삼국지’를 완역해 5권으로 출간했다. “동양인은 삼국지의 그늘 아래 살고 있다”라고 할 정도로 오래 읽힌 명저이지만,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가치는 여전하다. 특히 간신들의 부정부패로 민심을 잃은 후한의 몰락은 지금에도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 국가의 권력을 환관들이 도적질해 나라의 법도가 무너졌다는 대목은 공적 정보를 사적 이익을 취하는 데 동원해 ‘공공’의 민낯을 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를 연상시킨다. 이렇게 민심을 잃은 후한은 허수아비 나라가 되어 위·촉·오가 벌이는 각축전의 배경이 됐다.
   
   쪽마다 빽빽이 달린 각주는 원문에 인용된 고사성어, 중국 고전 등을 몰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쉬운 말로 역사를 풀어 써 세상 사람들이 그 내용을 알게 하고, 감동을 주기 위해” 역사 소설책 ‘삼국연의’를 집필했다는 원작자 나관중의 의도가 잘 살아난다. 방대한 분량의 원문을 꼼꼼히 따져 오랜 시간 고민한 흔적이 묻어나는 ‘정통’ 삼국지 완역본이다.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신의철. 21세기북스. 1만6000원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면역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의 바이러스, 면역, 백신에 대한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백신에 대한 유용한 지식을 전한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쉽게 읽을 수 있다.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고나가야 마사아키. 사람과나무사이. 1만7000원
   
   프랭클린 루스벨트, 도스토옙스키, 마오쩌둥에게는 뜻밖의 공통점이 있다. 치명적 뇌질환을 앓았다는 것이다. 이들의 병든 뇌가 내린 결정이 세계사의 굵직한 변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들을 의사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MVP 머신
   
   벤 린드버그·트래비스 소칙. 두리반. 2만3000원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NC다이노스가 AI(인공지능)로 전략을 세웠듯, 스포츠는 이제 기술로 보강한다. 빅데이터, AI가 메이저리그 선수 육성 시스템을 어떻게 바꿨는지 설명한다. 야구 팟캐스트 진행자와 야구 전문기자가 공동 집필했다.
   
   
부족국가 대한민국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1만6000원
   
   ‘할 말 하는 진보’ 강준만 교수의 신간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배타성과 내로남불 행태를 무조건적으로 집단에 충성하는 부족주의에 빗대었다. 저자는 이러한 맹목적인 소속감이 현실과 진실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민음사. 1만7000원
   
   ‘남아있는 나날’로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즈오 이시구로가 수상 이후 최초로 발표한 소설이다. 인공지능 로봇과 한 소녀의 독특한 관계에 대한 SF소설이다. 인간됨과 사랑에 대한 고찰이 담긴 ‘어른들을 위한 우화’이다.
   
   
한성고녀 1학년 1반 1번
   
   양순자. 툴박스. 1만원
   
   일기 쓰듯 글을 써온 80대 할머니의 솔직한 수필 모음.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 누구의 어머니로 살아왔지만, 온전한 나 자신도 있었음을 말해주는 이름표 ‘한성고녀 1학년 1반 1번’을 제목으로 달았다. 솔직하고 친근한 문체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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