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 한 젊은 등산객이 산 중턱에 올라 양손에 쥔 폴대를 위로 들어올리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그의 뒤로 펼쳐진 푸르른 녹음과 파란 하늘은 이날따라 더 대비된다. 주변 자연은 성큼 다가온 봄볕의 따뜻함에 기지개를 함께 켜고 있다. 등산객들은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에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 전경까지 눈에 담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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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 월간산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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