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월드컵대교가 착공 11년 만에 정식 개통했다. 길이 1980m, 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규모다. 국내에선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로 주탑의 높이는 100m다. 올림픽대교 주탑 88m보다 높다. 교량 경간(기둥과 기둥 사이 거리)은 225m로 한강에 설치된 교량 중 가장 넓다. 월드컵대교는 한강의 31번째 다리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증산로와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를 연결한다. 서울시 측은 이번 월드컵대교 개통으로 서울 서북·서남권 사이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9월 1일 10년 넘게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만 있던 월드컵대교 위로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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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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