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일 경남 통영시 동호항 수협공판장. 겨울 생선의 대표 격인 방어가 수북이 쌓여 있다. 겨울에 제철을 맞는 방어는 주로 회로 소비된다. 몸집이 크고 빠른 속도로 대양을 회유하는 어종이라 기름이 많고 맛이 풍부하다. 특히 한 마리에 10㎏에 육박하는 큰 방어는 대(大)방어라는 명칭으로 따로 불리는데, 대방어는 크기가 작은 방어에 비해 뱃살, 등살 등 부위별로 맛이 확연히 달라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다. 회 외에 구이, 전, 탕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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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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