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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2495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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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6代 이은 꽃신

이경호  영상미디어 차장대우 

공정만 72단계. 꽃신 한 켤레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이다. 곡선으로 살짝 치켜 오른 신발코에서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십장생으로 수놓은 화려한 비단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조상들의 염원을 읽는다. 투박한 손의 주인공은 국내 유일의 화혜장 국가무형문화재인 갖바치 황해봉씨. 조선 25대 철종 때부터 궁궐 가죽신을 제작, 5대째 150년 전통을 잇고 있다. 그의 두 아들도 갖바치여서 6대째 이어지게 됐다. 설을 앞두고 꽃신을 짓는 황씨의 손에서 전통을 잇는 경건함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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