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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감을 하며
[2514호] 2018.07.02

볼보의 중국산 자동차

조동진  기자 

볼보가 올여름부터 중국에서 만든 1969cc짜리 승용차 S90 모델을 한국에서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볼보 브랜드를 붙여 팔긴 하지만 엄연히 중국산 자동차이지요.
   
   볼보 측이 “기존에 팔던 스웨덴산 S90보다 600만원쯤 가격을 낮췄다”고는 하지만 분명한 중국산 차임에도 5000만~6000만원대 후반의 가격에 팔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취재 중 만난 거의 모든 사람들과 볼보 소유자들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오히려 “스웨덴산보다 훨씬 낮은 제조원가로 만든 중국산 차를 들여와 6000만원대 후반에 판다는 건 앞으로 더 노골적으로 높은 마진을 챙기겠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수입 자동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심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한국 자동차시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독과점 체제입니다. 이 독과점은 이상한 옵션을 동원한 가격 부풀리기, 내수·수출차량 간 품질 차별 의혹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우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품질·안전성이 검증된 합리적 가격의 중국산 자동차라면 외제차 브랜드들의 심각한 폭리 문제와 현대·기아차의 독과점 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볼보의 중국산 자동차는 벌써 소비자의 불만을 키우며 거짓말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중국산이 한국 자동차시장의 문제를 해소해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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