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샤오미의 CEO 레이쥔.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같은 패션, 프레젠테이션 스타일로 나섰다. ⓒphoto 연합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샤오미의 CEO 레이쥔.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같은 패션, 프레젠테이션 스타일로 나섰다. ⓒphoto 연합

샤오미 ‘미밴드’
샤오미 ‘미밴드’

요즘 IT 좀 안다는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는 중국의 ‘샤오미(小米)’다. 인기 제품인 ‘미밴드(MiBand)’는 싸게 사면 2만원 정도라 부담이 적기 때문에 한 번쯤은 구입해봤을 법도 하다. 미밴드는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인데, 애플워치 같은 스마트워치의 축소판이다. 애플워치나 LG워치 등이 통신 기능을 제공하는 데 비해 미밴드는 스마트워치가 핵심적으로 내세우는 기능, 건강관리 기능에 특화돼 있다.

미밴드의 외형은 매우 단순하다. 액정도 없이 램프 몇 개만 깜박거리는 수준이다. 손목에 차고 있어도 별 느낌 없을 정도로 가벼워 운동량을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본래의 기능에 적합하다. 샤오미 제품을 모두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미홈(Mi-home)’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데, 한국어로도 제공되다 보니 미밴드를 쓰는 한국 소비자도 늘고 있다. 사본 사람들이 하는 공통적인 얘기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 “사볼 만하다”는 것이다. “스마트워치는 싸도 40만원 수준인데 막상 사서 보면 건강관리 외의 기능은 아직 적다고 하잖아요. 궁금하기는 하고, 부담은 되고. 그러니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를 사서 써보는 거죠.” 얼마 전 스마트밴드를 구입한 직장인 권은희씨의 말이다. 권씨처럼 샤오미 미밴드에 호평을 내리는 사람이 많아 “역시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라는 평가도 종종 들을 수 있다.

‘대륙의 실수’라는 말은 그동안 중국 대륙에서 출시되던 제품이 비교적 좋지 않은 성능을 보이던 것에 비해 최근 샤오미, 화웨이(華爲)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걸 빗대 나온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중국산 답지 않다’는 얘기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를 담은 원래의 의미보다 점점 날로 발전해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감탄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의 선두에 서 있는 것이 샤오미와 화웨이다.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만 봐도 그렇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분석한 바로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출하 대수에서 삼성이 1위(20.5%·8900만대), 애플이 2위(10.9%·4750만대)를 차지했지만, 바로 턱 밑에 쫓아온 게 화웨이(7%·3060만대)와 5위 샤오미(4.6%·1980만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웨이의 점유율은 겨우 4.8%(2060만대), 샤오미는 3.5%(1510만대)였던 것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두 회사가 애플과 삼성을 따돌리는 모양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15.9%, 화웨이가 15.7%의 점유율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1%, 삼성은 9%로 밀렸다.

스마트폰 시장만이 아니다. 특히 요즘 가장 ‘핫’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는 샤오미의 성장세가 무섭다. 애플워치가 출시되기 전인 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스마트밴드 시장에서 샤오미는 24.6%의 점유율로 미국의 핏빗(Fitbi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에는 샤오미의 스마트밴드 제품 ‘미밴드’의 출하량이 600만대가 넘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의 판매량(400만대로 추산)에 비춰봤을 때 충분히 겨뤄볼 만한 판매량이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성장을, 단순히 중국 시장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선호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인 에누리닷컴(www.enuri.com)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국내에서 팔린 스마트워치·스마트밴드 제품 중 70%가 샤오미의 미밴드였다. 스마트체중계나 보조배터리 같은 제품에까지 넓혀 보면 국내에서도 샤오미의 영향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스마트체중계 중 샤오미 ‘미스케일(MiScale)’ 제품이 26%의 점유율을, 보조배터리에서는 샤오미의 제품이 무려 7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한때는 중국 IT 기업이 우리나라를 쫓아오는 후발 주자로 인식됐으나 이제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 등을 벤치마킹할 필요까지 생겼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모방(Copycat)’이다.

‘대륙의 실력’은 모방에서 탄생한다고도 볼 수 있다. 샤오미는 아예 ‘중국의 애플’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애초에 샤오미의 CEO 레이쥔(雷軍)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롤모델로 삼아 왔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2012년 스마트폰 ‘샤오미2’를 발표하면서 스티브 잡스의 검은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패션이며 프레젠테이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했다. 심지어 스마트폰도 애플의 아이폰을 꼭 닮았다. 생긴 것만 닮은 것이 아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는 ‘미유아이(MiUi)’다. 미유아이는 안드로이드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데, 인터페이스만 보자면 애플 iOS와 정말 닮았다. 지난해 8월 공개한 미유아이6는 모바일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 Arena)에서 “부끄러움 없는 베끼기(shameless rip off)”라고 평할 정도였다. 예를 들어 아이콘의 모양이 마치 애플의 아이폰을 보는 듯하다. 카메라와 캘린더 등의 기본 앱 역시 아이폰에 있는 듯 매우 흡사하다. 급기야 애플의 디자인 수석 부사장인 조너선 아이브가 지난해 10월 한 행사에 참석해 샤오미의 행보가 “게으른 도둑질(It’s theft, and it’s lazy)”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 사이 샤오미는 적어도 중국 시장에서 애플을 따돌렸다.

샤오미 ‘미4’
샤오미 ‘미4’

샤오미만 그런 것이 아니다. 헬멧이나 팔,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에 부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볍지만 활동 중의 영상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액션캠’의 대표 브랜드는 ‘고프로(GoPro)’였다. 드론에 부착해 찍으면 더욱 생생한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최근에는 초고해상도의 4K 화질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나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꿈의 카메라’라고 불리는 제품이다. 그러나 최소 40만원 이상하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이른바 ‘짭프로(짝퉁+고프로)’라고 불리는 중국산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기업 SJ캠이 만든 ‘SJ4000’은 전문 IT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이만하면 고프로 못지않다”는 평가를 얻었다. 외양도 고프로와 매우 흡사해 격렬한 활동 중에는 구별이 어려울 정도지만, 1080p 풀HD 영상 촬영에 1200만 화소 사진 촬영까지 가능한 성능을 갖췄다. 심지어 액세서리는 고프로의 것을 갖다 써도 된다. 하지만 가격은 1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두 제품의 정확한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한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비슷한 판매량을 보인다는 게 업계 관련자들의 설명이다. “아웃도어 활동이 외국만큼 활발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액션캠을 사는 사람 대부분은 아이들 영상을 찍는다든가 여행 가서 써보겠다는 목적이거든요. 그런 사람에게 40만원의 고프로는 비싸게 느껴지는데, 대체재가 있는 셈이잖아요.” 고프로와 짭프로를 둘 다 파는 IT 전문 쇼핑몰 운영자가 한 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모방’은 평가 절하됐다. 그러나 상황이 변하는 까닭은 이들 중국 제품의 모방이 단순히 ‘복사해 붙여넣기’에 그친 것이 아니라 복사해 붙여 넣으며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샤오미 레이쥔 회장이 ‘레이잡스(레이쥔+스티브 잡스)’라는 별명까지 들을 정도로 애플을 ‘베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알고 보면 애플뿐 아니라 글로벌 선도기업을 두루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일 년에 한 모델씩 출시하는 것은 애플과 비슷하고,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수익을 올리는 건 아마존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미펀(米粉·샤오미의 팬)’ 혹은 ‘미팬(Mi-fan)’이라고 불리는 샤오미의 충성도 높은 고객층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지 샤오미나 다른 기업이 베끼기를 잘한다고 하면 이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들이 베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중 하나는 소비자”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전문 매체 플래텀(platum.kr)의 손요한 편집인은 “샤오미는 한 번에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밴드처럼 소비자 니즈(needs)가 있는 제품은 많이 생산하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줄여나가는 식입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요구보다 조금 적게 생산해 재고가 없게 만들지요.” 그러면서 샤오미 제품은 무작정 싸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소비를 즐기는 사람이 사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됐다. “왜 우리나라 기업 제품에는 팬덤(fandom)이 형성되지 못하느냐 하면, 소비자를 바라보는 인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석인 연구위원은 “많은 기업이 소비자를 보는 자세가 ‘최고의 기술로, 고급 디자인에, 각종 기능을 덧붙였는데 사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라면, 샤오미는 아래로 내려가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물어보고 관찰하면서 거기에 맞는 제품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레이쥔은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블로그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의 목소리에 충분히 반응하는 자세를 보인다. 평소에도 미펀들을 클럽파티에 초대하고, 제품의 판매·마케팅 과정에서 미펀과의 협업을 강조하지만 ‘미펀제(米粉節)’라는 이름으로 ‘샤오미의 날’을 만들어 할인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기술이 앞서가며 소비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을 조합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많은 중국 기업의 전략 중 하나다. 세계적인 드론 기업 DJI는 중국 기업이지만, 이 DJI를 흉내 내 드론을 생산하는 다른 중국 업체도 있다. ‘시마(Syma)’라는 드론 제작 업체는 DJI와는 다른 고객층을 공략한다. 시마의 대표 제품 ‘X5C’는 10만원 안팎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드론에 있는 헤드리스 기능(기체의 방향에 상관 없이 조종사 기준으로 방향을 정하는 기능)이 탑재되는 등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면서도 DJI의 200만~300만원대 제품과 디자인이 비슷해 연습용 드론으로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모든 소비자가 고급 제품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파악한 결과다.

장석인 연구위원은 “요즘 중국 기업은 한결같이 고객감동과 문제해결을 들고나온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기대를 받는 싱수린(杏樹林)이나 완더우자(豌豆莢) 모두 중국 소비자가 무얼 원하는지 파악하고 준비한 기업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늘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모방이 있을 수도 있고, 모방을 통해 더 창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는 겁니다.”

(왼쪽부터) 액션캠 ‘SJ4000’.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시마 드론 ‘X8C’.
(왼쪽부터) 액션캠 ‘SJ4000’.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시마 드론 ‘X8C’.

이경묵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이제 가전, IT 제품 간 기술 격차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획기적인 기능이 있지 않는 한 소비자들이 기능 차이를 잘 느낄 수 없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샤오미의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은 운영체제 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은 메신저, 온라인 쇼핑 등의 기능만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과도하게 많은 기능과 높은 성능은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쓰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오기도 한다. 미밴드와 같은 스마트밴드, 기능이 덜한 연습용 드론이 인기를 얻는 이유다.

단지 개별 제품의 판매가 아니라 전체 기업의 목표를 위해 모방이라는 수단을 쓰는 것도 요즘 중국 기업의 모방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다. 샤오미가 대표적이다. 샤오미는 최근 종합 가전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데, 완전히 새롭고 획기적인 기술로 출시하는 제품은 없다. 스마트폰처럼 기능과 성능을 줄여 저렴하지만 쓸 만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서도 모방이 일어난다.

공기청정기 제품 ‘미에어(MiAir)’는 샤오미가 가전제품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표절 논란에 시달렸는데, 모방 대상은 일본의 고급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발뮤다(Balmuda)의 제품 ‘에어엔진’이다. 외형이 거의 비슷할 뿐더러 공기 순환 구조도 같고, 샤오미의 연구개발 담당자가 발뮤다 출신이라는 게 주요 논란 거리였다. 해당 부분에 대해 발뮤다가 특허권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생기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모방 논란 자체가 ‘에어엔진이 비싸면 미에어로’라는 인식을 가지게 했다. 에어엔진은 60만~70만원에 육박하지만, 미에어는 25만~35만원 수준이다. 필터 비용도 에어엔진은 10만원인 데 비해 미에어는 3만원이다.

샤오미는 이 미에어를 샤오미 제품의 통합 관리 앱 ‘미홈’을 통해 조작할 수 있게 했다. 뒤이어 출시된 스마트 에어컨도 마찬가지다. 액세서리 수준인 스마트 체중계 미스케일(MiScale)이나 조명 이라이트(Yeelight)도 모두 앱을 통해 제어하고 조작할 수 있다. 저렴하지만 다루기 쉽게, 온 집안을 ‘미(米·샤오미)’로 꾸미겠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프리미엄급 디자인보다는 실용적이고 즉각적인 제품이 필요하다.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 즉 ‘샤오미처럼 만들고 샤오미처럼 팔아라’는 얘기가 여기서 나온 것이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샤오미와 중국 혁신 기업의 사례를 통해 “중국 제품은 모방 제품이 많다”는 단순한 편견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우리가 너무 혁신적인 기술, 새로운 것에만 매달리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모방을 통해 창조적 혁신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드론만 하더라도 중국 기업이 다른 중국 기업을 따라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우리 기술로 만든 드론’을 내놓겠다고 장기적이고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사이 드론 시장은 몇몇 기업들로 채워졌고, 틈새시장도 사라질 상황에 처했다.

이 부회장은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파괴적 혁신’ 개념을 언급했다. “파괴적 혁신은 한국 기업을 지금까지 키워왔습니다. 파괴적 혁신은 단순하고 저렴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즉각적인 니즈를 공략한 후 시장 전체를 빠르게 장악하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지난 20~30년간 일본을 그렇게 따라잡은 것처럼 중국이 이제는 우리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장석인 연구위원 역시 “고객을 중심에 두고, 융합과 파괴적 혁신을 이뤄내는 복사·붙여넣기 정신이 다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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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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