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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생활
[2402호] 2016.04.11
관련 연재물

[출판 단신] 넥스트 아프리카 외

최준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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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아프리카

제이크 브라이트 외. 미래의창. 1만6000원

성장률이 가장 높은 대륙이 어딘가? 아프리카다. 성장하는 땅에서 기회를 찾지 않는다면 어디로 가겠다는 것인가? 저자인 미국의 아프리카 전문가 두 사람은 그렇다고 아프리카 비관주의 시각을 외면하지도 않는다.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를 주목하라.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이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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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읽는 나쓰메 소세키

오쿠이즈이 히카루. 현암사. 1만3000원

나쓰메 소세키의 매니아인 일본 작가(긴키대학 교수)가 20세기 초 일본 국민작가의 작품 10편을 읽는 색다른 길을 말한다. ‘창조적인 독서법’이라고 출판사는 말한다. 예컨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고양이가 나오는 부분만 읽으라고 한다. 재밌을 것 같은 부분을 골라 읽어 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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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일곱기둥

황진명·김유항. 사과나무. 1만7000원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그의 첫 번째 부인 밀레바가 노벨물리학상을 받아야 했던 것 아닌가? 1905년 아인슈타인 이름으로 발표된 논문 5편은 과연 다 그가 썼는가? 인하대학교 교수였던 두 저자가 과학의 아웃사이더들, 특히 여성을 많이 소개한다. 책 제목의 ‘일곱기둥’은 과학도가 가져야 할 덕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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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발견

오경아. 궁리. 1만8000원

강원도 속초에 사는 가든 디자이너는 영국 왕립수목원 큐가든에서 인턴정원사로 1년을 일했다. 귀국해 정원설계회사 오가든스를 설립, ‘오경아의 정원학교’를 열고 가드닝을 가르친다. 유럽의 유기농 농장과 팜마켓 30여곳을 2015년에 취재했다. 취재한 유기농 농장 5곳, 원예 농가 4곳, 시골 식당 3곳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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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시대

마츠다 미사. 추수밭. 1만4000원

불신의 시대, 소문이 더 많이 돌아다닌다. 지라시에 범람한다. 일본의 사회학자(주오대학 문학부 교수)는 ‘소문’을 세상이 수상해지면 출몰하는 오래된 미디어라고 말한다. 소문이란 사실을 따지는 법의 영역이 아니라, 관계를 살피는 정치의 영역이라는 그의 말이 흥미롭다. 소문에 관한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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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랜드. 더퀘스트. 1만7000원

책 제목은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확률의 물리학을 말하는 양자물리학자를 공박하면서 썼다. 이 책에서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수학과 명예교수가 발생 확률이 0에 가까운 사건이 왜 자꾸 일어나는지 설명한다. 그는 통계학의 거장이다. 옆집은 로또에 당첨되는데, 나는 왜 벼락을 만든(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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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민주국가에 살고 있습니까

김영수. 알렙. 1만6000원

경상대 교수가 탈자본주의 사회의 대안적 권력관계를 모색한다. 그는 정치가 삶에서 멀어지고 있어 새 정치를 상상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는 묻는다. 당신은 민주국가에서 살고 있는가? 민주국가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최소 국가, 최대 민주주의를 향한 상상 혁명’이 이 책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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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쁨

실뱅 테송. 어크로스. 1만2000원

‘느리게 걸을수록 세상은 커진다’가 이 책의 메시지. 저자는 프랑스 문단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는 비행기, 기차, 심지어는 자동차도 타지 않는다. 두 발로 세상을 만끽한다. 이 책은 가장 느린 여행자의 기록. “자, 자, 자 떠나자, 도시를 떠나자. 세상에는 아직 경탄할 만한 것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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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밖으로

다비드 그로스만. 책세상. 1만5000원

이스라엘 작가의 2011년 작품. 그의 ‘사자의 꿀(Lion’s honey)’이 2006년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작가는 2006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아들을 잃은 바 있다. 출판사는 이 책에 관해 ‘초장르적 글쓰기로 형상화한 상실의 아픔’이라고 말한다. 슬픔의 비밀을 이해하려는 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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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의 한국의 정체성 2

탁석산. 책세상. 1만4000원

철학자가 또다시 ‘한국의 정체성’을 사유한다. ‘한국의 정체성’이란 책을 2008년에 낸 바 있다. 이번에는 남의 눈으로 본다. 책은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송나라의 서긍이 들려주는 고려와 조선 이야기, 광복 이후 미 군정단 소속 장교가 들려주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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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모던

한석정. 문학과지성사. 2만8000원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가 19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을 1930년대 만주에서 찾는다. 당시 만주는 맨주먹으로 황무지를 일군 개척과 실험의 공간이었으며, 1960년대 한국은 속도전 건설의 시대였다. 싸우면서 건설하고, 배우면서 일하자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식민주의와 근대의 관계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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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생풍수의 기원, 도선

최창조. 민음사. 3만5000원

풍수로 유명한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통일신라 말의 승려 도선에 관해 말한다. 도선은 한국 풍수지리의 비조. 이 책은 도선의 일대기와 업적, 후대에 미친 영향을 담았다. 도선의 삶과 후세에 윤색된 각종 자료를 바로잡고, 도선 사상의 가치를 다시 평가한다. 북한에 있는 도선의 흔적까지도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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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과·사초과 생태도감

조양훈·김종환·박수현. 지오북. 4만9000원

한국에서 자라는 벼과 274개와 사초과 232개의 도감. 두 식물에 관한 설명과 사진이 527쪽에 빼곡히 실려 있다. 저자 3인은 “지난 10년간 눈으로 확인한 식물을 담았다”고 한다. 벼과는 쌀·보리·밀·옥수수·조·귀리 등 식량자원이 많고, 사초과는 잡초로 소홀히 취급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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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들의 한국사

한경희·게리 리 아우니. 휴머니스트. 1만8000원

연세대 교수(기술사회학)와 미국 버지니아공대 과학기술학 석좌교수가 한국의 엔지니어에 관해 말한다. 책의 첫 번째 목적은 한국 엔지니어와 공학의 등장 과정에서 일어난 욕망과 갈등의 이해다. 두 번째는 엔지니어가 자신의 지식과 정체성, 공헌을 성찰하고, 일의 의미와 열정을 발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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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과학책

미첼 모피트·그레그 브라운. 사이언스북스. 1만9500원

유튜브의 교양과학 채널 AsapSCIENCE가 텍스트로 나왔다. 이 채널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프대학교를 막 졸업한 두 사람이 과학을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과학 상식을 담은 영상물을 담고 있다. 생물학을 공부한 두 사람은 이 책에서 인기 영상 19편과 21가지 주제에 관해 말한다. 공을 들여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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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수학 개념 100

라파엘 로젠. 반니. 1만5000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에서 오래 일한 미국인이 브로콜리에서 프랙털을, 빗방울에서 기하학을, 종소리에서 순열을 끄집어 낸다. 어렵다는 수학을 생활 주변과 접점을 찾아 실질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한다. 수학 개념은 사람이 숨 쉬는 공기에도, 길가의 채소 가게에도, 도로에도, 다리에도, 장난감에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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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고요히

김이설. 문학동네. 1만3000원

2010년 첫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이후 6년 만의 작품집이다. 제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부고’와, 2016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빈집’ 등 모두 9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첫 작품 ‘미끼’에 관해 작가는 “더 이상 비슷한 작품을 쓸 수 없도록 여한 없이 쏟아부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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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 1만4800원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의 새 장편소설. 할머니와 엄마, 손녀의 여성 삼대가 그리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일곱 살 소녀의 눈을 통해 케케묵은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을 풀어내고 화해를 이뤄낸다. 더 나아가 오해로 등을 돌린 이웃 간의 화해로 확장되고, 자기 자신과의 화해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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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천령

인황. 띠앗. 1만5000원

‘하늘의 명 대행자’라고 하는 저자가 “영혼 장례식을 치러야 하늘의 문이 열린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이다. “인류가 태어난 이래 하늘을 찾아다닌 존재가 생령들이었고, 이들이 종교에 들어가 구원받아 영생할 수 있는 영들의 고향인 천상 자미천궁으로 올라가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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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경하다

이동원. 지오북. 2만2000원

서울대 교수(전통생태학)가 비단길 풍경을 살핀다(觀景). 천산북로, 카프카스 3국, 터키, 시리아, 몽골 고비와 초원, 남(南)만주 얘기가 담겨 있다. 가령 터키에서는 북쪽 흑해에서 출발해 동부, 남부, 서부(이스탄불)로 가며 풍경을 자아내는 에너지 흐름을 환경과 연결시켜 상상해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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