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어수선하던 하늘이 맑아지고 따스한 기운이 세상을 감싼다. 어딜 가도 넉넉한 연초록 새잎과 부드러운 바람을 만날 수 있어서, 일 년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5월이다. 게다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까지 덤으로 생겼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 다섯 곳을 꼽아 보았다.
화담숲 원앙연못
화담숲 원앙연못

□ 우아한 기품이 흐르는 산중 정원, 경기 광주 화담숲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은 산자락의 한쪽 면 전체가 수목원으로 꾸며져 있는 큰 수목원이다. 무려 1335여㎡(41만평)에 이르는 넓은 산기슭에 원앙연못, 이끼원, 자작나무숲, 철쭉원, 단풍나무원, 덩굴식물원, 추억의 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런 테마정원들과 상쾌한 숲길 그리고 작은 계곡과 쉼터 등이 깔끔하고 단정해서, 화담숲은 5월의 신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화담숲을 돌아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숲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방법이다. 매표소를 지나 모노레일 승강장 앞 갈림길에서 왼쪽 길인 숲속 산책로를 따라 상부 모노레일 승강장까지 올라간 뒤, 반대편 테마원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상부 모노레일 승강장 부근에는 따로 힐링 숲길 1코스와 2코스가 조성되어 있어서 이 길을 따라 숲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힐링 숲길 2코스가 산 능선까지 이어지는 아늑하고 편안한 길이다. 입구에서 상부 모노레일 승강장까지는 약 1.8㎞로 천천히 걸어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상부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힐링 숲길 2코스로 산 능선까지 올라갔다가 단풍나무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약 2㎞로 역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단풍나무원에서 입구까지 내려오는 길은 약 3㎞로 1시간 남짓 소요된다. 총 거리는 약 6.8㎞ 정도로 짧지 않은 길이지만, 볼거리가 다양하고 산책로가 상쾌해서 지루하거나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다른 하나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방법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모노레일 승강장이 있다. 모노레일을 타면 힘들이지 않고 상부 모노레일 승강장까지 올라갈 수 있다. 여기서 단풍나무원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 된다. 모노레일을 타면 화담숲을 반만 보게 되지만 대부분의 테마원이 이쪽에 조성되어 있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다. 화담숲을 돌아본 뒤에는 입구 옆 이국적인 분위기의 원앙연못에서 가벼운 휴식을 취하면 된다.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있어서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정원이지만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아서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해맑은 봄날에 한번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모노레일 승차 비용이 편도 어른 4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3000원이다.

여행 tip

화담숲을 돌아본 뒤 시간 여유가 있으면 경안천 생태습지공원까지 돌아보는 것도 좋다. 경안천 생태습지공원은 퇴촌 부근의 경안천 주변 습지에 조성된 공원이다. 갈대밭과 연지(蓮池) 주변에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아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인 곳이다.

화담숲 부근의 맛집으로는 화담숲 입구에 있는 최미자 소머리국밥(031-764-0257)과 춘천초계탕(031-763-5602)을 꼽을 수 있다. 최미자 소머리국밥은 곤지암 일대의 소머리국밥집들의 원조집으로 깔끔한 소머리국밥을 내는 집이다. 춘천초계탕은 ‘먹거리 X파일’이란 프로그램에서 착한 초계탕집으로 선정된 집이다. 담백한 초계탕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곤지암 화담숲: (031)8026-6666,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 산32-1, http://www.hwadamsup.com

·경안천 생태습지공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447

강원 영월 청령포 송림
강원 영월 청령포 송림

□ 비운의 어린 임금 단종을 찾아가는 역사 탐방, 강원 영월 청령포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계획한다면 영월의 청령포와 장릉으로 떠나도 좋다.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는 조선의 단종이 유배생활을 하던 곳으로, 단종의 흔적과 멋진 소나무숲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청령포는 뒤로 험한 산이 버티고 있고 나머지 삼 면은 서강이 휘감고 있어, 배를 타야만 드나들 수 있는 천혜의 감옥이다. 단종은 이곳에서 약 2개월 정도 머물다가 서강에 홍수가 나서 영월 관아의 관풍헌으로 유배지를 옮겼다.

단종은 세종대왕의 손자로 부왕인 문종이 일찍 죽자 12살의 어린 나이로 임금이 되었다. 그러나 삼촌인 수양대군(세조)이 계유정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자, 단종은 상왕으로 물러나야 했다. 그리고 성삼문 등이 단종복위운동을 일으키자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 그리고 몇 달 뒤 금성대군의 단종복위운동이 발각되자 영월의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다. 이때 단종의 나이 17세였다.

청령포는 비록 단종이 머문 기간은 길지 않지만 단종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단종이 머물던 집인 단종어가가 복원되어 있고, 단종이 외로움을 달랬다는 노산대와 망향탑 그리고 훗날 영조가 세운 금표비가 남아 있다. 그러나 청령포의 매력은 단종의 흔적보다는 상쾌한 소나무숲이라 할 수 있다. 단종어가 앞에 큰 소나무숲이 펼쳐져 있는데 평소에도 시원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5월의 청령포 소나무숲은 더없이 싱그럽다. 이 소나무숲은 2004년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된 숲이기도 하다. 이 소나무숲 가운데 관음송(觀音松)이라 불리는 600년이 넘은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단종이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단종의 울음을 보고 들었다 해서 관음송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매우 큰 소나무지만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멋진 소나무이다. 청령포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1200원으로, 이 입장료 안에 승선료가 포함되어 있다.

단종의 흔적을 찾아보려면 청령포를 본 뒤 단종의 능인 장릉으로 향해야 한다. 단종은 영월 관아의 관풍헌에서 죽었는데, 강가에 버려진 시신을 아무도 거두지 않자, 영월의 호장 엄홍도가 몰래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이곳에 암장했다고 한다. 조선의 왕릉은 모두 한양 100리 안에 조성되었는데, 장릉만이 멀리 떨어져 있게 된 까닭도 단종이 역모죄인으로 시신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채 영월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암장되었던 단종의 묘는 1541년(중종 36년) 노산군의 묘를 찾으라는 왕명에 따라 영월군수였던 박충원이 찾아내 처음으로 제사를 올렸고, 그후 1698년(숙종 24년)에 장릉이라는 능호를 받고 비로소 왕릉이 되었다.

장릉은 처음부터 왕릉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왕릉과 구조도 다르고 규모도 작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고 또 단종역사관이 있어서 단종의 일생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1400원,청소년과 어린이 1200원이다.

여행 tip

강원 영월 청령포

시간 여유가 있으면 장릉에서 멀지 않은 선돌을 보는 것도 좋다. 선돌은 서강 변에 우뚝 솟은 바위로 전망대에서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소나기재 정상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선돌 전망대가 있다.

식사는 영월 읍내에서 해야 한다. 영월 읍내에는 민물매운탕으로 유명한 물레방아쉼터(033-374-1188)와 영월 한우를 파는 동강한우타운(033-372-1550), 보리밥으로 유명한 장릉보리밥(033-374-3986), 곤드레밥으로 유명한 청산회관(033-374-2141) 등이 알려진 음식점이다.

·청령포: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장릉: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090-1

강원 평창 선자령 정상의 풍경
강원 평창 선자령 정상의 풍경

□ 봄 야생화 트레킹의 명소, 강원 평창 선자령

선자령 정상비석
선자령 정상비석

평소에 산행을 즐겼던 가족이라면 5월을 맞아 봄꽃 트레킹을 즐기는 것도 좋다. 강원도 평창의 선자령은 어느 계절에 가도 계절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는 멋진 트레킹 코스이다. 대관령마을휴게소에서 선자령까지 왕복 약 11㎞ 정도를 걷게 되는데, 다양한 풍경이 펼쳐져 지루하지도 않고 또 심한 오르막이 없어 그리 힘들지 않다. 또 5월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이 만발해 가히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선자령 트레킹의 출발지점은 대관령마을휴게소(옛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휴게소)이다. 대관령마을휴게소에서 선자령으로 가는 길은 능선길과 숲길, 이렇게 두 길이 있다. 갈 때는 숲길을 따라 선자령까지 가고 올 때는 능선길을 따라 대관령마을휴게소로 돌아오면 된다. 이 길이 강릉시에서 조성한 바우길 1코스이므로 바우길 이정표를 따라가면 되는데, 갈 때는 선자령 이정표를 따라 걷고 올 때는 대관령 이정표를 따라 걸으면 된다.

선자령으로 가는 숲길은 청아한 느낌의 숲길이다. 계곡을 따라가기도 하고 주변에 온갖 야생화가 피어서 얼마 걷지 않아도 깊은 숲속으로 들어선 느낌이 든다. 선자령 아래에는 넓은 초지에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서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풍력발전기 옆을 지나는 길이 능선길이다. 능선길을 따라 돌아오다가 전망대에 올라가면 멀리 강릉 시내와 강릉 앞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5월의 선자령 트레킹은 해맑은 숲과 시원한 조망의 능선 그리고 앙증맞은 봄 야생화들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풍경의 트레킹 코스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걸어 보아야 할 길이다.

여행 tip

강원 평창 선자령

식사는 대관령마을휴게소나 횡계 읍내에서 해야 한다. 횡계는 황태로 유명한 고장이어서 황태 음식을 내는 집이 많다. 횡계 읍내에 나란히 이웃하고 있는 황태회관(033-335-5797)과 황태덕장(033-335-5942)이 황태 음식으로 유명한 집이다.

·대관령마을휴게소: (033)332-3383,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111

□ 잠시 피로를 잊는 휴식과 치유의 숲,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

축령산 편백숲
축령산 편백숲

가족과 함께 휴식과 힐링을 위한 여행을 생각한다면 전남 장성의 축령산 편백숲이 적당하다. 축령산 편백숲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편백숲으로 여의도의 세 배가 넘는 큰 숲이다. 산비탈에 들어선 이 넓은 숲에는 편백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삼나무도 꽤 많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살균효과가 탁월하고 피를 맑게 하고 기관지와 폐에도 좋다고 한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어,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이 쉬어 오기에 아주 좋다. 실제로 축령산 편백숲에 들어서면 가슴이 탁 트이고 머리가 맑아지는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축령산 편백숲은 자연림이 아니고 사람이 조성한 인공림인 점도 인상적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황폐해졌던 축령산에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20년간 편백나무와 삼나무 253만그루를 심고 가꾸어 이 거대한 숲을 조성했다. 개인의 힘으로 이렇게 거대한 숲을 조성했다는 사실이 선뜻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현재 편백숲에는 임종국 선생의 추모비가 서 있고, 임종국 선생의 수목장을 지낸 나무가 있다.

축령산 편백숲은 숲을 가로지르는 임도가 있어서, 이 임도를 걸으며 빼곡히 들어찬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빚어내는 시원하고 장쾌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편백숲 입구는 세 곳이 있는데, 추암마을에서 들어가는 길이 가장 쉽다. 추암마을에서 30분 정도, 임도길 약 1.5㎞를 따라 올라가면 안내센터가 나온다. 여기부터 편백숲이 시작되어, 이 편백숲 임도를 따라 모암안내소를 지나 금곡안내소까지 간 뒤 다시 되돌아 나오면 된다. 편백숲 구간인 안내센터에서 금곡안내소까지는 약 1.6㎞로 왕복 3.2㎞이다. 임도 옆에 숲내음길, 산소숲길, 하늘숲길 등 오솔길들이 있어서 오솔길을 걸으며 숲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숲내음길 끝 지점의 나무데크 계단 아래에 습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 습지 부근이 편백숲도 울창하고 풍경도 아늑하다.

축령산 편백숲은 휴식을 위한 여행지이므로 굳이 숲을 다 걸을 필요는 없다. 돗자리 그리고 음악과 책을 준비해서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편백숲의 상쾌함을 즐기면 된다. 서울에서 좀 멀긴 하지만 하루를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여행 tip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

식사는 추암마을의 음식점을 이용해도 좋고 도시락을 준비해서 편백숲에서 식사를 해도 좋다. 추암마을 주차장 부근에 있는 백련동농원이 백련동밥상과 시골밥상 등의 메뉴를 잘 차려내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편백숲의 주차장은 백련동농원 길 건너편에 있으므로 추암마을로 갈 때는 내비게이션에 백련동농원을 입력하고 가면 된다.

·백련동농원: (061)393-7077,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산20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

□ 아름다운 바다 한려수도로 떠나는 섬 여행, 경남 통영 연화도

1박2일 여행을 생각한다면 통영의 연화도로 섬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경남 통영의 연화도(蓮花島)는 통영에서 뱃길로 약 1시간가량 떨어진 작은 섬으로, ‘연꽃’이라는 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름다운 풍경의 섬이다. 통영의 유명한 섬들에 가려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다양한 풍경으로는 첫손에 꼽는 섬이 바로 연화도이다.

연화도는 섬을 한 바퀴 걸으며 섬과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와 초록빛 섬이 어우러진 풍경은 물론이고, 연화봉에 서 있는 아미타대불과 보덕암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의 풍경 그리고 해안 바위에 서 있는 보덕암과 아늑한 골짜기에 자리 잡은 연화사의 풍경 등 쉴 새 없이 멋진 풍경들이 나타난다. 특히 보덕암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의 풍경이 연화도 풍경의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연화도를 걷는 순서는 선착장을 출발해 아미타대불이 서 있는 섬의 최고봉인 연화봉(212m)을 거쳐, 사명대사가 수도했다는 토굴과 보덕암 그리고 용머리해안 입구의 출렁다리까지 걸어갔다가 연화사를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선착장에서 연화봉까지 1.3㎞ 정도만 오르막이 있을 뿐 심한 오르막은 없고, 천천히 걸어서 섬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3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섬 트레킹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지나는 트레킹이어서 어느 섬을 걸어도 멋진 풍경 한두 곳은 만나게 된다. 그중 연화도는 작은 섬이어서 걷기 힘들지도 않고 아기자기한 풍경과 장쾌한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 트레킹의 명소라 할 수 있다.

연화도 용머리해안
연화도 용머리해안

여행 tip

경남 통영 연화도

1박2일로 연화도를 여행할 때는 둘째 날 아침 일찍 연화도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연화도로 들어가려면 통영항여객터미널에서 연화도행 여객선을 타야 한다. 통영항여객터미널(1666-0960)에 전화로 미리 연화도행 여객선을 예약해는 것이 좋다. 배편은 연화도에서 4시간 정도를 머물 수 있게 예약해야 한다.

첫째 날은 통영 시내를 돌아보면 된다. 미륵도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통영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마을, 미륵도와 통영 시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조선시대 수군사령부였던 수군통제영지 등을 돌아보면 된다.

숙소는 통영시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숙소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식사는 통영 시내에서 하게 되는데 통영은 졸복으로 끓이는 복국과 굴이 유명하다. 복국으로 유명한 집은 분소식당(055-644-0495), 호동식당(055-645-3138), 동광식당(055-644-1112) 등이 있다. 대풍관(055-644-4446)이 굴 코스요리로 유명하고, 명촌식당(055-641-2280)은 생선구이를, 미주뚝배기(055-642-0742)는 해물뚝배기를 잘하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형제복집(055-644-4933)은 새벽에 문을 열어서 아침식사를 하고 배를 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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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림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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