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화
[2431호] 2016.11.07
관련 연재물

[출판 단신] 물고기, 뛰어오르다 외

최준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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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뛰어오르다

기태완. 푸른지식. 2만5000원

동아시아인이 2500년간 사랑한 물고기 22종 이야기를 한다. 조기, 농어와 꺽정이, 도루묵, 은어, 하돈, 쏘가리로 책이 시작한다. 저자는 “낚시 다닌 지 30여년이 되었다. 얼마나 많은 물고기를 만났던가. 물고기는 내 평생의 동반자였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꽃, 피어나다’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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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를 위하여

슈테판 츠바이크·지그문트 프로이트. 책세상. 2만원

20세기 작가 츠바이크가 쓴 지그문트 프로이트 평전(1931)과,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책. 츠바이크가 쓴 평전들은 유명하다. ‘프로이트와의 대화’ 책 저자 이창재는 “프로이트라는 인물의 체취를 느끼면서 정신분석을 쉽게 접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이 정신분석의 안내서로 기능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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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철학

한길석 외. 알렙. 1만4000원

대중문화 콘텐츠로 철학 이야기를 한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벙커1에서 진행한 강연을 책으로 묶었다. “여덟 편의 글이 실려 있다. B급 영화, 그래픽 노블,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예능 프로그램을 철학 이론과 연결해 본다.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한 지적 탐색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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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앤더슨 쿠퍼·글리리아 밴더빌트. 세종서적. 1만6000원

CNN 앵커 앤더슨 쿠퍼와, 그의 어머니가 쓴 책. 쿠퍼 어머니는 미국 재벌가 상속녀다. 책 메시지는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이와 대화하라’다. 앤더슨은 어머니가 쓰러진 뒤 소원했던 관계를 되돌아보고 어머니의 91번째 생일부터 1년간 편지를 주고 받았다. 숨겼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소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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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도쿠지, 일본 최고재판소를 말하다

이즈미 도쿠지. 궁리. 2만5000원

전 일본 최고재판소 재판관이 일본 최고재판소를 말한다. 그는 재일동포 김경득씨가 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1976년 역할을 한 바 있다. 그는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 아래에서는 종교·민족·인종 소수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 소수자 권리 보호는 재판소 임무. 그걸 포기하면 민주주의가 위험해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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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조작의 비밀

오카다 다카시. 어크로스. 1만4000원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족을 등지고, 불법 다단계에 빠져 친구를 버린 이들이 어떻게 마음을 지배당하게 되었는지를 일본 정신과 의사가 보여준다.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과 조작당한 사람 사례를 풍부히 들고 있다. 의존성 인격장애, 고립감이 심리조작의 한 원인이라고 한다. 저자는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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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상담소 마음의 증상을 말하다

이승욱 외. 예담. 1만6000원

‘닛부타의 숲 정신분석클리닉’의 정신분석가·상담전문가 세 명이 쓴 책. 저자들은 사람의 마음 상태를 어떤 장애로 판단하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자칫하면 한 사람을 장애를 가진 대상으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건 증상 또는 장애이지, 그것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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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플러스의 시간

홍기빈 외. 서해문집. 1만4500원

서울50플러스재단의 개관 특강을 모았다. 재단은 50세 이상 세대를 위한 서울시 사업을 한다. 특강 주제는 50+는 무엇으로 사는가이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생물학) 등이 경제, 관계와 심리, 정치, 주거, 성과 연애 등에 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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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다이어리, 여유와 미소를 적다

박경은·정환승. 눌민. 1만6000원

한국외국어대 태국어 관련 교수 두 사람이 ‘얌꿍에서 무아이타이까지 태국 역사와 문화의 이모저모 이야기’를 한다. 국민성, 종교와 왕실, 민족과 언어, 음식 얘기가 담겨 있다. 공저자는 태국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했다. 왕이 얼마 전 죽었기에 태국 뉴스가 평소보다는 많이 노출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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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봉 전집 5 꽃과 뱀

진선영 엮음. 소명출판. 9500원

김말봉(1901년생)은 ‘찔레꽃’(1937년 조선일보 연재 소설) 작가이자 일제강점기를 대표할 만한 대중소설 작가. 광복 후에도 조선일보 연재 소설 ‘푸른날개’(1954)와 ‘생명’(1956)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꽃과 뱀’은 광복 이후 김말봉이 완결한 첫 작품이고, 전집 6권에 실린 ‘별들의 고향’은 1950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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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

강헌. 이봄. 1만5000원

이 대중음악평론가 또 책을 냈다. 아니, 대중음악평론가란 표현으로는 저자를 설명하기에 불충분하다. 2015년 ‘전복과 반전의 순간’으로 동서양을 넘나드는 문화사를 요리한 뒤, 명리학 책 ‘명리’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대중문화사. 그것도 시리즈. 1894~1945년 편과, 1945~1975년 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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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렉처 사이언스 KAOS 03

카오스 기획. 휴머니스트. 2만1000원

과학 대중화 운동을 하는 카오스재단이 빛을 주제로 연 대중강연 내용을 모은 책. 카오스재단은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이 설립했다. ‘모든 것은 빛에서 태어났다’는 책 표지의 문구가 빛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였던 오세정 의원의 ‘빛,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등 11편의 글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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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1만4800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스웨덴 작가 책을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이번 주에 나온 책 중 손이 가장 먼저 간다. 요나스 요나손의 세 번째 소설. 킬러와 두 친구의 기가 막히는 세 가지 사업이 스토리 골격이다. 엉뚱한 살인범, 떠돌이 목사, 싸구려 호텔 리셉셔니스트가 소동을 끝없이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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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리어스 RBG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과 시대

아이린 카먼 외. 글항아리. 2만3000원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BG)에 지지자들이 바치는 책. 긴즈버그는 남녀 평등을 주장해왔고, 페미니스트와 진보주의자가 그의 소수 의견에 열광했다. 이 책은 MSNBC 기자가 텍스트를 썼고, 자료는 긴즈버그 관련 블로그 ‘노터리어스 RBG’ 운영자가 찾았다. 책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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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살림. 1만2000원

‘2016년 일본 아마존닷컴 1위! 아쿠타가와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는 책 표지의 홍보 문구가 화려하다. 군조신인문학상(수유)·노마문예신인상(은빛의 노래)·아쿠타가와상(‘편의점인간’ 2016년)을 수상한 작가는 셋밖에 안 된다고. 작가는 대학생 때부터 편의점 알바를 했고, 지금도 주3회 편의점에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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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7

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 이콘. 3만원

한국 최초의 미래학 연구·교육기관이 낸 세 번째 ‘문술 리포트’. 30년 후 한국의 비전으로 ‘아시아 평화중심 창조국가’를 제안한다. 2047년이면 광복 102주년이다. 그 시점에 한국인은 어떤 나라를 만들어야 할 것인가를 저자들은 고민했다. 이 책을 위해 이광현 원장은 매주 금요일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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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둑의 최후는 교수형뿐이라네

쯔안. 알마. 1만5500원

중국 장서표 전문가의 책. 장서표는 책 소장자가 자신의 소유를 표시하기 위해 책에 찍는 ‘장서인’과 비슷하다. 이미지와 함께 소장인 이름이 들어가 있다. 한국에는 없으나, 서양의 장서표 전통은 오래됐다. 저자는 장서표 매력에 빠져 판매점까지 2011년 열었다. 그가 갖고 있는 1만점의 장서표 중 200매 이야기를 책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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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낚시 통신

박상현. 샘터. 1만4000원

캐나다 빅토리아주의 유명한 정원 부차트가든에서 저자는 정원사로 일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2012)를 낸 바 있다. 이번 책은 그가 캐나다에서 취미로 시작한 연어 낚시 이야기를 담았다. 캐나다 서부해안에서 바다 연어 낚시는 일상이며, 함께 일하는 정원사들의 공통 관심사이기도 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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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콘서트 핵, 과학이 만든 괴물

공공인문학포럼. 스타북스. 1만5000원

북한 핵 앞에 한국은 노출돼 있다. 이 책은 이를 계기로 핵무기 탄생과, NPT 제재 속 핵보유국 실태, 일본 핵, 북한 핵 개발과정과 실태를 정리했다. 저자인 공공인문학포럼은 지적 호기심을 가진 다양한 사람이 모인 서원. 책 필자가 누구인지 이름이 정확히 나와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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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철학

박병원. 판미동. 1만5800원

현장 철학자, 자연법사상가를 표방하는 방하창업학교 설립자가 “일이란 당신에게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그는 “직업은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다. 이제 스스로 일을 사유해야 하는 일 철학의 시대”라고 말한다. 저자는 불교철학의 개념인 연기론으로 이야기를 푼다. 판미동은 몸과 마음의 행복, 대안적 삶에 대한 책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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