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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로펌 대표 변호사, 로스쿨 교수에 청탁 전화 단독 확인

“우리 아이 잘 봐주면 졸업생들 로펌 취업 시켜 줄게”
다른 학교 로스쿨 교수 통해 우회 청탁도

글 | 조동진 기자

▲ 지난 4월26일 여의도 국회 앞, 사시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회원이 로스쿨 폐지 및 사법시험 존치를 촉구하며 삭발하는 모습. / photo by 뉴시스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들의 ‘부정 입학’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간조선이 로스쿨 입학 청탁 사례 하나를 확인했다. 기자는 한 대학 로스쿨의 A교수로부터 ‘자신에게 로스쿨 입학 청탁이 들어온 적이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로스쿨 입시를 둘러 싼 입학 청탁을 증언한 교수는 익명을 전제로 취재에 응했다. A교수는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것”임을 수차례 밝혔다.
 
A교수는 2014년 B대학 로스쿨 입학 전형을 앞둔 2013년에 로스쿨 입학 청탁이 들어 왔다고 밝혔다. 당시 B대학의 로스쿨 입학 전형을 앞두고 “특정 학생이 지원했으니 이 학생을 잘 봐 달라”는 입학 청탁성 전화를 총 두 차례 걸려 왔다는 것이다. 이 두 차례 특정 학생 1명에 대해 “잘 봐달라”는 청탁성 전화였다. 당시 이 입학 청탁성 전화를 한 사람은 총 두 명이다. A교수는 이들에 대해 한 명은 B대학 로스쿨에 지원한 학생의 부모로 ‘유명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였고, 또 한 명은 ‘서울 모 대학 로스쿨 교수’라고 했다. 청탁 전화를 한 이 두 사람이 동기라고 했다.
 

“잘 부탁합니다” 두 차례 입학 청탁 전화
로스쿨 졸업생 취업 언급

A교수는 “서울 모 대학 로스쿨 교수가 먼저 전화를 해 왔다”며 “당시 ‘(특정 학생이 B대학 로스쿨에 지원했으니) 잘 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이 청탁성 전화가 있은 지 얼마 후, 이번에는 B대학 로스쿨에 지원했던 특정 학생의 부모인 유명 로펌 대표 변호사가 직접 A교수에게 전화를 해왔다고 한다. A교수는 “(유명 로펌 대표 변호사가) 부모로서 걱정이 되고 하니, 자식가진 입장에서 전화를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당시 이 유명 대형 로펌 대표 변호사가 A교수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만 한 것이 아니었다. A교수는 당시 자신에게 전화를 해온 유명 로펌의 대표 변호사가 “아이가 이번에 (B대학 로스쿨에) 지원했는데…”라며 “(로스쿨 졸업생도) 졸업하고 취업하는 게 쉽지 않은데, (B대학 로스쿨) 졸업생들이 졸업하고 여기(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로펌)에 취업하면 B대학 로스쿨로 봐서는 유리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했음을 밝혔다.
 
A교수에게 “B대학 로스쿨 지원 학생의 부모인 대형 로펌 대표 변호사가 ‘입학하게 해주면 졸업 한 후 (B대학 로스쿨) 졸업생 몇 명을 같이 취업 시키겠다’고 말한 게 사실인지”를 재차 물었다. 그는 “사실은 사실”이라고 했다. 기자는 A교수에게 자녀의 로스쿨 입학 청탁성 전화를 한 유명 로펌 대표 변호사가 “B대학 로스쿨 재학생의 취업에 대해 언급한 것이 분명한지”를 거듭해 다시 물었고, A교수는 “분명히 언급했다”고 확인해 줬다. A교수는 당시 청탁성 전화에 대해 “자식 일에 부모가 나선 것에 대해 그 자리에서 면박을 주기도 뭐했다”고 말했다.
 
본 기사 전문은 5월9자 월요일 주간조선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일 : 2016-05-06 15:10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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