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시절 여성 중대장을 모욕하고, 후임병을 폭행한 후 제대한 대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단독 하종민 부장판사는 상관모욕·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현재 대학생인 A씨는 지난 2022년 경기도의 한 보병부대에서 군 복무 하던 중 다른 병사들 앞에서 여성 중대장을 대상으로 욕설과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상관 3명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부대원들에게 B대위에 대한 욕설을 하면서 “저렇게 생겼는데 어떻게 결혼을 했냐. 여
검찰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 씨의 휴가 미복귀 사건을 3년 만에 재수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4월 해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지원장교 김 대위를 불러 사흘간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김 대위는 지난 2017년 추 전 장관의 보좌관이 서 씨의 휴가연장과 관련해 연락했던 인물이다.검찰은 의혹을 폭로한 당직사병과 휴가 승인권자 이 중령도 조사했다.추 전 장관 아들 서 씨는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카투사로 복무하던 지난 2017년 6월 5~27일 복귀하지 않고 연속으로 휴가를 썼다. 서 씨가 근무한 부대의 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했다.원 장관은 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선 노선 검토뿐 아니라 도로개설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됐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고 최종 노선이 있다면 다음 정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이임재(54)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52) 전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석방된다. 이로써 이태원 참사와 관련돼 구속 기소된 피고인 6명이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이날 인용했다.석방 조건은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 보증금 5000만원과 주거지 제한이다.이들은 보석 조건을 이행하는 대로 이르면 이날 서울남부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막걸리 만찬’을 가졌다.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5시 35분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다. 이날 이 전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1시간 20분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 만찬에는 이 전 대표 아내 김숙희 여사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식 비서관(평산마을 비서실)도 함께 했다.문 전 대통령은 막걸리를 좋아하는 이 전 대표를 위해 인근에서는 팔지 않는 금정산성 막걸리를 직접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비명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분당 언급에 대해 “집 떠나면 춥고 배고픈 법”이라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지난 5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이 의원이 “한지붕에서 뜻이 맞지 않는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박 전 원장은 “나 (분당) 한번 해봤지 않나. 분당하고 싶은 사람은 박지원이한테 물어보고 해라”면서 “물어보면 ‘나가면 얼마나 춥고 배고픈지 한번 해봐라’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2016년 1월 당내 주류였던 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소위 ‘청담동 술자리’가 벌어졌다는 장소로 지목한 음악 카페 주인에게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음악카페 사장 이미키씨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승우)에 더탐사와 강민구 대표 등 4명을 상대로 동영상 삭제 및 5억50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앞서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서울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술자리 장소로 이씨의 카페를 특정하고 10여차례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고(故) 박인철(공사 52기) 소령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부활해 어머니와 재회했다.국방홍보원 국방TV는 5일 AI 딥페이크 기술로 복원한 박 소령의 모습을 '그날, 군대 이야기-고 박인철 소령을 만나다' 편에서 공개했다.박 소령은 1984년 F-4E를 몰고 팀스피릿 훈련에 참여했다가 순직한 고(故) 박명렬(공사 26기) 소령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박 소령은 5살이었다.그는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공군사관학교를 거쳐 조종사가 됐다. 하지만 전투기 조종사가 된 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차관 인사를 두고 비판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또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페르시아) 왕자가 설친다"고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 대통령의 정부 1차 개각에 대해 "차관을 임명하는 식의 인사로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이런 국정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에 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건국 이래 이런 차관급 인사가 있었냐"며 "그러면 건국 이래 청와대 경제수석이
최근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턱에 멍이 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평산책방 측이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평산책방은 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책방지기님 얼굴 보고 걱정하셨지요? 많이 회복되고 계신다”며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시퍼런 멍과 부은 얼굴이 많이 회복된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눈썹 위에는 하얀 반창고가 붙어있다.또 문 전 대통령은 줄무늬의 고양이를 안고 있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오늘 신흥강자 (고양이) 레오와 함께 책방에 오셨다"며 “앞으로 레오는 책
조국 전 법부무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측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이 처음에는 억울했지만 지금은 반성하고 지낸다고 밝혔다.조 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생 의사로서의 미래만을 그리며 약 10년간 열심히 공부했고, 2년 동안 근무했다”며 “부산대 자체결과 조사서에서 ‘경력과 표창장이 없었다면 불합격이라는 논리는 타당하지 않음’이라고 적혀 있었기에 처음엔 억울한 마음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잘못과 과오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어머니의 유죄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성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미성년자를 성착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대방팸’ 남성들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우울증갤러리 '신대방팸'에서 활동하는 김모(26)씨와 박모(22)씨에 대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김씨는 2020∼2021년 가출한 여성 미성년자를 서울 동작구의 신대방팸 근거지에서 집에 보내지 않은 채 폭행·협박하고 성관계한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실종아동법위반·폭행·특수강요 등)를 받는다. 박씨는 다른 여성 미성년자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이 IAEA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한 데 대해 "핵폐수 안전성을 검증하지 못한 깡통 보고서"라고 비판했다.IAEA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계획을 2년여 기간 현장조사 및 평가·검증한 뒤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IAEA는 국제기구로서 후쿠시마 핵폐수 안전성 검증 책임을 사실상 방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책위는 "그동안
'만약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가 5일 발표됐다.그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5%로였다. 양측의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쪽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여성 경제인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경제인을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 여성 경제인의 강인함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견인차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력이 단절돼 용기를 잃은 후배와 길을 못 찾아 성장하지 못하는 청년의 롤모델이 돼 달라"고 말했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여성기업주간' 행사는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마련됐다. 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 공신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라고 평가했다.조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만들어 준 일등 공신 두 명을 뽑으라는 단연 조 전 법무부 장관과 추 전 장관을 꼽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전 장관이 직무집행 정지 등 (윤 대통령의) 박해 받는 이미지만 지속해 계속 보여줬지 않았냐”며 “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엄청나게 정치적 체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고,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에 충성해라'라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 충성 안 하는 건 당연한데, 이 맞는 말을 앞으로 어떻게 지켜질까가 궁금하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전날 신임 차관들에게 “헌법 정신에 충성해달라”고 말한 일화에 대해 “아주 근사한 말이고 말 자체는 문제가 될 게 없다. 옳은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대통령의 지시가 헌법에 위배될 때, 공무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느냐의 문제가 생긴다. 이 말이 앞으로 어떻게 지켜질
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다.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우리 사회 이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세력을 깨뜨리는 데 이권 카르텔을 덧씌우지 말고, 진정한 우리 사회의 이권 카르텔을 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어 "전형적 이권 카르텔을 소개하겠다"면서 해당 의혹을 언급한 뒤 "국민의힘 소속인 양평군수와 김 여사 가족들이 진정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민의힘도 썩었고 민주당은 무능하다"며 "새로운 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금 전 의원은 창당 준비모임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과 광주시민회의가 이날 연 '문제 해결 중심의 생산적 정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섰다.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토론회에서 그는 "신당의 첫번째 임무는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라며 제3세력 출현의 시대적 필요성을 강조했다.자신이 추구하는 신당과 기존 정당간 차이점에 대해서는 “소득불균형, 저출산 등의 원인인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편 가
문재인 정부 시절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의 대규모 위법·부정 집행 사례가 드러나자 국민의힘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리의 근본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무모한 탈원전 정책"이라며 "온갖 이권 카르텔이 태양광 복마전에 뛰어들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탄소 중립의 실현을 위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는 계속 육성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라도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서 혈세 도둑질을 하고 있는 이권 카르텔부터 깨끗이 척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