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 근처에서 대치동 학원가를 바라본 모습. 밤늦게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이 길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학생들을 태우러 온 학부모들의 차량도 도곡로 양방향을 채우고 있다. 이날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0명에 달했다. 수도권 주요 지역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상향됐지만 대치동에는 여전히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2022학년도 수능이 1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원가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치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학원에 학생들이 워낙 많이 몰리다 보니 관할 구청에서 매일같이 감시를 나오고 있다”며 “규제가 너무 많아 매일 강의실을 조정하느라 짐을 나르다가 세월이 다 간다. 택배 상하차보다 더 힘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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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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