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강용석 무소속 후보와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또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해 이른바 ‘성상납’ 논란이 불거지면서 강용석 후보와는 불편한 관계다. 강 후보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강 후보를 고소했다. 또 얼마 전에는 강 후보가 해당 영상을 내리는 조건으로 국민의힘 복당을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역시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16일 밤 한 라디오 프로에서 강용석 후보의 단일화 주장에 대해 "단일화 부분은 선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당원과 국민 목소리를 들어야지 저의 유리함을 타진하기 위해 생각하고 있는 건 없다"라며 단일화 여부에 신경쓰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조윤정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尹 대통령 "5·18 총집결령"에 장관, 與 의원 대거 광주로
- "엄마 액정 깨져서.." 보이스 피싱 피해 중 58.9%가 메신저 피싱
- 루나 대표 집 찾아간 BJ 경찰조사 "권대표 보상 계획 밝혀야"
- 윤재순, 조용만...尹 인사도 잇단 성비위 논란
- 치사율 50~60% ...비브리오 패혈증의 모든 것
- 안민석 저격한 정유라 "300조 가짜 뉴스 사과하라... 용기도 없겠지만"
- 정의당 또 성비위.. 강민진 "성폭력 전에 성추행도 당했다"
- 강남 4구도 양극화...'강남·서초' 오를 때 '송파·강동' 떨어졌다
- 윤대통령 vs 강용석 계속되는 '통화 진실공방'
- 진중권 '개딸' 앞세운 이재명에 "정신 못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