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각) 외국인이 비자 없이 일본에 입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 11일부터 입국자 하루 5만 명 제한을 없애고 무비자로 일본 개인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것은 2020년 3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입국 규제를 강화한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함께  자국민의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 숙박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전국여행지원'이라는 명칭의 이 정책은 국내 패키지여행 비용에 대해 8천 엔, 우리돈 약 8만 원까지 지원한다. 숙박 비용에 대해서는 5천 엔, 우리돈으로 약 5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통계를 보면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사람들은 14만 4500명이다.  이는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7월의 5%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