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안면보호 마스크를 쓴 채 드리블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11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안면보호 마스크를 쓴 채 드리블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오후 10시에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0대 0으로 비겼다.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 등과 함께 H조에 속한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안정적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승점 5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

이날 경기에 검은색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출전해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레프트윙으로 출전한 손흥민 선수에 대한 우루과이 선수들의 집중견제가 이뤄지면서 끝내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우루과이 선수의 백태클에 손흥민 선수의 축구화가 벗겨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또 전반 43분과 후반 44분에는 우루과이 선수가 찬 공이 한국팀의 골대를 맞히는 등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순간도 있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월 28일 오후 10시에 가나, 12월 3일 0시에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남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가나와 포르투갈의 피파(FIFA) 랭킹은 각각 62위와 9위다.

특히 한국(피파 랭킹 28위)보다 피파 랭킹이 아래에 있는 가나는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하는 상대라는 평가다. H조 조별리그 남은 2경기 모두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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