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뽑아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날 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8골을 기록했다. photo 뉴시스
11월 25일,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뽑아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날 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8골을 기록했다. photo 뉴시스

한국의 맞상대인 포르투갈과 가나는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서로 5골을 주고받는 막강 화력전을 과시했다. 피파(FIFA) 랭킹 9위 포르투갈은 11월 25일 카타드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를 상대로 3골을 기록하며 귀중한 첫 승을 거두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월드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키면서 첫 골을 뽑아냈다. 호날두의 월드컵 본선 무대 여덟번째 골로, 호날두는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5번의 대회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몸값’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줬다. 호날두의 첫 골 이후 후반 28분, 포르투갈은 가나에게 동점골을 내어 줬으나, 후반 33분과 35분, 주앙 펠릭스와 하파엘 레앙이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모두 3골을 뽑아냈다.

3골을 먹은 가나는 잠시 충격에 빠졌으나 후반 44분, 1골을 추격하면서 점수를 3대 2까지 좁혔다. 하지만 부족한 시간으로 이변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오는 11월 28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가나는 이날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이나 뽑아내며 선전하면서 피파 랭킹 28위의 한국팀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피파 랭킹 62위의 가나를 제물로 승점 3점을 챙긴 포르투갈은 H조 선두로 나섰으나 가나에게 2골이나 허용하는 등 일부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는 평가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오는 12월 3일 0시에 열린다. 

한편, 앞서 11월 24일 밤 열린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0대 0 무승부로 비기며 각기 승점 1점씩을 얻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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