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의왕 물류기지

2018-02-23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지난 2월 21일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기도 의왕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모습. 한눈에 보기에도 형형색색의 컨테이너 사이사이가 비어 있는 모습이다. 크레인 아래 열차도 대부분 휑하게 비어 있다.

의왕 ICD는 수도권 수출입물류의 핵심기지다. 크게 49만1668㎡ 규모의 제1터미널, 26만1012㎡ 규모의 제2터미널로 구성된다. 열차로 화물을 옮기는 대형 크레인도 3대 있다. 의왕 ICD에 따르면 주주사들은 이 회사에 투자한 지분만큼 물량을 보관할 수 있다. 의왕 ICD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주주사마다 보관 물량이 달라 일률적으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요즘 전체 물동량은 확실히 줄어들었다”며 “하루에 서너 번 오던 화물열차가 하루 한 번으로 줄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