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분당갑 안철수 저격수 뛰나?...류호정도 참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경기 성남분당갑 전략공천설이 나돌면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의 빅매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내고 '노무현의 남자'로 불렸던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로부터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를 공식 제의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의 비중있는 인사들로부터 한 달 반쯤 전에 험지인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고심 끝에 출마 의사를 전했고, 당의 결정 만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는 분당 판교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앞서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서울 종로, 세종 등 출마가 거론됐지만 당 지도부는 분당갑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전환하고 이 전 총장 공천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분당갑은 아직까지 경선 선거구 상태로,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발표가 늦어지자 이 전 총장이 직접 입장 표명을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총장의 분당갑 공천이 확정될 경우 이 지역 현역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15일 분당갑에 단수 공천됐다.
또 개혁신당에선 류호정 의원이 도전장을 던지고 터를 닦고 있어 여야, 제3지대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권락용 남서울대 관광경영학과 외래교수, 추승우 전 서초을지역위원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