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발표 하루 전, 홍준표 또 "이강인 국대 안돼"
2024-03-10 김경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3월 소집되는 축구 대표팀에 뽑아선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주장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이용자가 탁구 게이트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 선발 여부를 묻는 말에 “불가합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 하다”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홍 시장은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의 지적에 불편한 기색을 나타내면서 충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 시켜야 한다”며 이강인을 몇 차례 저격한 바 있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임시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뽑히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투입된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후 논란이 커지자 영국으로 넘어가 주장 손흥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손흥민은 ‘우리 강인이를 이쁘게 봐 달라’고 부탁까지 했지만 이강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황선홍 감독도 팬들의 여론, 팀 분위기 등을 놓고 최종 고심 중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