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증권사가 제시하는 올해의 상품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_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평가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월 1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 저평가된 상장 보통주 중 자사주 비율이 높아 향후 한국주식 재평가 시 수혜가 가능한 종목을 발빠르게 선정하여 ‘기업 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Pre-set·투자테마 등에 따라 사전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2월 26일 다이렉트인덱싱 엔진소프트웨어인 KB자산운용의 마이포트(Myport)를 활용하여 관련 프리셋 3종을 추가했다. 투자자들이 손쉽게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편집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및 CAPEX(자본적 지출) 성장 관련주 등 ‘기업밸류업’ 관련 프리셋을 다양하게 선보인 것이다.
‘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 스스로가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하여 원하는 주식 종목을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개인맞춤형) 서비스를 말한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개별 종목 단위까지 개인 맞춤형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유형의 투자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KB증권 투자 전문가들은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길잡이가 될 ‘프리셋’을 제공하여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지난해 출시 이후 7만건(2023년 12월 말 기준)이 넘는 전략 생성으로 고객의 맞춤형 투자구현 니즈를 확인한 바 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현재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KB M-able)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대면 서비스에서 당사 수취수수료에 한하여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NH-아문디 하나로TDF’_ 생애주기 특화, 퇴직연금 전용 펀드
‘NH-아문디(Amundi) 하나로TDF’는 퇴직 시점 등 정해진 목표 기간까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추구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자산배분하면서도 위험관리 전략, 환 전략에 중점을 두었다. 투자하는 자산군은 글로벌 성장주, 글로벌 가치주, 글로벌 고배당주, 선진국 국채, 하이일드 채권 등이다.
특히 이 상품은 미국 올스프링(Allspring)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기대수명, 급여인상률 등을 고려하여 한국인의 생애 주기에 특화된 자산배분모형을 개발하여 구축된 펀드이다. 이 펀드는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관련 집합투자증권 등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여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한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퇴직 시점에 따라 위험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정해진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를 뜻한다. 퇴직 시점을 매 5년 단위로 가정하고 2025부터 2055까지 총 7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가장 최근에 설정된 ‘하나로TDF 2055’는 2024년 2월 7일 신규 설정되었으며 2055년을 목표 시점으로 설정하여 향후 30년 이상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로써 하나로TDF는 2025부터 2055년까지 은퇴를 준비할 수 있는 TDF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안정적인 수익률과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하나로TDF 시리즈의 순자산이 올해 2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으로, 특히 디폴트옵션 도입 후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중심으로 활발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대신 ‘오늘&내일 글로벌 1등 기업 펀드’_ 글로벌 톱티어 자산운용사와 협업 출시
대신증권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톱티어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과 협업해 출시한 해외 주식형 펀드 ‘대신 오늘&내일 글로벌 1등 기업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뉴 퍼스펙티브 펀드’에 100% 투자하는 재간접 주식형 펀드다.
‘대신 오늘&내일 글로벌 1등 기업 펀드’는 매 10년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보텀업 방식을 통해 다양한 수익원, 우수한 자본건전성, 혁신적 경영진과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글로벌 다국적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한다. 본사나 상장국 중심이 아닌 글로벌 매출액 비중으로 종목을 스크리닝하며, 글로벌 교역 환경 변화에 따른 수혜 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멀티매니저 시스템으로 펀드매니저 리스크를 줄였다. 국가·성별·나이 등에 따라 고르게 분포된 9명의 운용역이 각자 특화된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해 운용역별 전문성은 높이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다. 주요 운용역은 캐피탈그룹에서 30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만4000개 이상의 기업 탐방을 통해 통합 리서치를 구축한다.
‘뉴 퍼스펙티브 펀드’는 1973년 3월 31일에 출시돼 50년간 비교지수(MSCI ACWI)를 꾸준히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트렌드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꾸준한 성과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1973년 이후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운용에 있어서는 장기투자, 낮은 회전율이 특징이다. 종목별 평균 투자기간 5년 이상 비중이 60%, 8년 이상 비중이 38% 수준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한다. 연평균 포트폴리오 회전율은 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슈퍼 365 계좌’_ RP 자동투자로 매일 예수금 불려줘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Super) 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자가 높은 파킹통장을 찾는 고객의 수요에 힘입어 예탁 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 실질적 고객층을 파악하기 위해 살펴보는 ‘전체 계좌 중 100만원 이상 잔고 계좌’의 비율도 40%를 넘어섰다.
‘슈퍼 365 계좌’는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 0.07%)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CMA계좌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것으로, ‘슈퍼 365 계좌’ 내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과거 고액을 굴리는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주식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되었는데, ‘슈퍼 365 계좌’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장착했다.
‘슈퍼 365 계좌’에서는 1만원 이상(달러의 경우 500달러 이상) 예수금이 모두 RP 자동투자의 대상이 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수익(원화 3.15%, 달러 4.45%)이 매 영업일마다 계좌로 제공된다.
이러한 차별화된 장점으로 최근 메리츠증권에서 신규 개설되는 계좌 중 약 90% 이상이 ‘슈퍼 365 계좌’로 가입 중이다. 예수금 비중도 약 46%로 많은 고객들이 실제로 매 영업일마다 입금되는 수익금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한 판매 창구_ 6월 첫 발행하는 개인투자용 국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29일 올해 처음 출시되는 ‘개인 투자용 국채’의 1호 판매 대행 기관으로 최종 계약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미래에셋증권에서만 개인투자용 국채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하여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로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에서 도입·발행 중에 있다. 국내 개인투자용 국채는 올해 6월 첫 발행 예정이며,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리금 보장으로 ‘10년물’과 ‘20년물’로 연간 총 1조원 수준에서 발행이 예상된다.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1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매입 1년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지만 해당월 전체 한도금액 내에서만 가능하며 한도 소진 시에는 불가할 수 있다.
만기까지 국채를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만기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획재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물의 만기 수익률은 41%(세후 기준 35%), 20년물의 만기 수익률은 99%(세후 기준 84%)로 추산했다. 세전 기준으로 연 평균 수익률은 10년물이 4.1%(세후 기준 3.5%), 20년물은 4.9%(세후 기준 4.2%)다. 물론 발행 시 가산금리 수준에 따라 만기 수익률, 연평균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이 분리과세(14%)되는 절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된다.
포트폴리오 알고리즘 투자 삼성증권 ‘로보굴링’_ 코스피 대비 15%포인트 이상 우수한 성과
삼성증권은 포트폴리오 이론을 적용한 알고리즘 투자인 ‘로보굴링’ 서비스 가입자가 최근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로보굴링은 투자자가 투자목표, 기간, 기대수익률, 투자금액 등을 입력하면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맞춰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대안상품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펀드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투자자는 제안된 포트폴리오 그대로 투자하거나 제공된 포트폴리오 내의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슷한 수익성과 변동성을 가진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거나 상품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
로보굴링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특정지역, 특정자산, 특정테마에 쏠림 투자를 막아주고, 삼성증권만의 노하우로 투자자의 과거 거래패턴까지 분석해 1만6000개의 포트폴리오 중 엄선된 최적의 투자제안을 한다. 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주식, 국내외 채권, 글로벌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해 최대 7가지 상품을 제시하고 각 상품별로 교체 가능한 대안상품도 3가지씩 제공된다.
‘돈을 굴린다’는 의미를 담은 ‘굴링’의 지난 2년간 성과도 탁월하다. 지난 2년간 코스피 지수는 2.2%(2022년 4월 8일~ 2024년 2월 29일) 하락한 것에 비해 로보굴링을 통해 같은 기간 투자한 고객의 성과는 12.8%(평가금액 기준 가중평균)로 무려 15%포인트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로보굴링은 최근 투자 트렌드인 ‘짠테크’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로보굴링은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매달 1만원 이상이면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도 있어서 매달 커피값, 담뱃값 등을 아껴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 로보굴링의 경우 목돈투자와 적립식 투자 비율이 37% 대 63%로 적립식 투자자가 더 많았다.
‘하나 4차산업 1등주랩’_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
‘하나 4차산업 1등주랩’은 미래의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의 1등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주식과 IT섹터에서 우수한 리서치 역량을 지닌 하나증권의 리서치센터가 포트폴리오 및 종목에 대한 자문을 하고, 그 자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운용 중인 투자상품본부의 다년간 축적된 해외주식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장기투자상품이다.
특히 ‘하나 4차산업 1등주랩’은 생성 AI기술과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IT 대형주와 투자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1등주를 선별하여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와 현재를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안창국 하나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AI 서비스 및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서비스, 반도체, 보안 등 AI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상품으로 ‘하나 4차산업 1등주랩’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하나 4차산업 1등주랩’ 최저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계약기간 중에 최저 가입금액을 상회하는 선에서 500만원 단위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하지 않을 경우 자동 연장되며, 가입기간 중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상품의 보수는 선취형의 경우 선취 1.0%와 연 1.5%의 후취 수수료를 징구하며, 성과형은 후취수수료 연 1.5%가 부과되고, 성과수수료는 고객과 별도 합의한다.
상품가입은 하나증권 영업점 및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의 고객맞춤 서비스_ 저쿠폰 미국채 선별 판매 중!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2월 16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미국 국채 투자 규모는 4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동안 기록한 개인투자자 대상 매각액이 7200억원이었는데 새해가 밝은 지 불과 40여일 만에 작년 전체 매각액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투자 트렌드와 국내 시장 대비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채 시장을 고려하여 표면금리 1% 미만대의 저쿠폰 미국채를 선별하여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 앱을 통한 자체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토스뱅크를 활용한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등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예약 매매 주문 접수를 통한 거래 편의성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장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개인고객 금융자산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022년 41조6000억원이던 금융상품 잔고는 불과 1년 만에 11조8000억원이 늘며 작년 말 기준 5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잔고가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금융업계에서는 최초다.
작년 처음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는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해 고객이 선순위 투자자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하는 구조다. 이 상품은 하위 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일정 부분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의 이익으로 먼저 배정하고, 이후 발생하는 이익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함께 나눠 갖는다. 공모펀드에 대한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상품으로, 지난해 해외주식형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와 국내주식형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투밸류K-파워펀드’를 출시했으며 올해 1월에는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를 단독 판매해 2주 만에 913억원 규모 자금을 끌어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