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외제차 공개 조민 "1000만원 대 가성비 좋아"

2024-03-21     김혜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 photo 조씨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외제 중고차를 샀다고 알렸다.

조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의 500C 모델을 1000만원대 중고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전에 쓰던 파란색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내가 원하는 차를 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이를 위해 자동차 커뮤니티에 들어가 사고 싶은 차량을 찾아봤다고 전했다. 조씨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구매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씨는 새로 구매한 차의 장점으로 '가성비'를 꼽았는데 “가성비 갑이다. 누가 1000만원대에 이런 차를 타느냐”며 “이 차가 너무 좋아서 오래 탈 생각이다. 저는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점도 언급했다. 조씨는 “관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그거야 제가 차 관리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쉽다”며 “한국에서 피아트가 철수했기 때문에 정식 A/S가 불가능하지만, 그것도 괜찮다. 아반떼 몰 때도 정식 센터에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거 불거졌던 외제 차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는데 “한동안 외제차 탄다고 기사가 많이 났다”며 “그때 당시 나는 학생으로 외제차 탄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해 3월 강용석·김세의·故김용호씨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 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며 이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이 조씨가 탔다고 지목한 ‘빨간색 포르쉐’는 다른 사람의 차량이며 자신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아반떼를 운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