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결집 위해서?…한동훈, 다음주 박근혜 예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21일 "한 위원장이 다음주 박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막말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취소되며 여당이 보수층 결집에 실패했다는 쓴소리도 제기됐다. 도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기도 한만큼 총선 승리를 위해서 관여를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일에는 박 전 대통령의 생일에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을 통해 축하 난을 보냈고, 사흘 뒤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 북콘서트 때도 화환을 전달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