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천갈등' 또다시 당정 지지율 끌어내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2차 당정갈등’을 지켜본 지지자들의 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0일 “총선을 20여 일 남겨놓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며 갈등 봉합을 선언한 바 있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58%였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33%)과 조국혁신당(8%), 개혁신당(3%)은 전주 대비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무당층은 18%다.
앞서 지난 1월 ‘1차 당정갈등’ 당시에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바 있다. 당시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1월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나 극적 화해했지만, 윤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전주 대비 2%포인트씩 하락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넷째주(1월 23일~25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1%, 국민의힘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 첫째주(1월 30일~2월 1일) 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30%대 아래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를 기록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