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천갈등' 또다시 당정 지지율 끌어내렸다

2024-03-22     여다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에 앞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환담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2차 당정갈등’을 지켜본 지지자들의 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0일 “총선을 20여 일 남겨놓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며 갈등 봉합을 선언한 바 있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58%였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33%)과 조국혁신당(8%), 개혁신당(3%)은 전주 대비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무당층은 18%다.

앞서 지난 1월 ‘1차 당정갈등’ 당시에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바 있다. 당시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1월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나 극적 화해했지만, 윤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전주 대비 2%포인트씩 하락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넷째주(1월 23일~25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1%, 국민의힘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 첫째주(1월 30일~2월 1일) 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30%대 아래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를 기록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