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국힘과 尹에게 버림 받을 것...이조심판? 막던지네"

2024-04-01     이한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극동vip빌딩 브리핑룸에서 열린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추측했다.

그는 "총선 이후 저희가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친윤석열)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본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22대 국회에 들어가 발의할 예정인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에 일부 친윤계 의원이 찬성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방식으로 한 위원장을 내칠 것이라는 논리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정권심판론에 맞서 이조심판론(이재명·조국 심판)을 들고 비판하는데 대해선 "말도 안 된다. 정말 급하니까 막 던진다고 생각한다"며 "자기들이 법원인가, 검찰을 쥐락펴락하더니 이제 법원까지 참칭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와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데 혈안이 돼 있고 '방탄연대'라고 하는데 저는 방탄이 불가능하다"며 "이미 수사받아 기소당했고 유죄 판결도 받았기에 조국혁신당이든 누구든 조국을 법률적으로 방탄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실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 지금 방탄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은 것에 대해선 "(대법원이 유죄판결을 내리면)) 방법이 없다. 감옥 가야 한다"며 감옥에 가면 "재판받고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푸시업, 스쿼트, 플랭크 하는 등 건강관리 열심히 해서 나오겠다"고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