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합 동작을 나경원 "정부가 좀 부족, 야당 오만함 봐야"

2024-04-09     설석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작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장진영 동작구갑, 나경원 동작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 유세에서 "제가 이렇게 말한다. 그래, 우리 정부 좀 부족한 것 있었다"며 "이러다 대한민국 정말 파탄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희 부족한 것, 민심 순응하는 정부 여당 되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나"라며 "야당 저 오만함을 보시라. 이상한 프레임 갖고 조금 국민 지지를 받는다고 어떤 후보를 내놓고 있는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혼낸다 이러다가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 아시나"라며 "동작 주민들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선거가 이상한 바람이 든 거 아시나"라며 "동작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심판론 하면서 지금 민주당이 탄핵 운운하고 180석, 200석이니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재명 1당 민주당은 정말 국민들께 오만함을 사과해야 하는데, 뻔뻔하게 얘기하고 있다"며 "불공정, 부도덕, 막말하는 후보를 내놓고 버젓이 표 달라는 민주당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지원유세를 나온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막을 수 있는 시간 딱 12시간 있다. 충무공이 12척의 배로 정말 어려울 때 나라를 구했다"며 "나경원, 장진영과 함께 나라를 구해달라"고 말했다.

나 후보와 동행 유세를 펼친 동작갑 장진영 후보는 "동작을이 처음에는 제가 부러워했는데 지금 걱정이 너무나 많이 될 정도로 판세가 좀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걱정해야 하는 상황 아니죠"라고 물으며 "여러분이 내일 오후 6시까지 똘똘 뭉쳐서 모든 힘을 다 쏟아서 오늘 선거운동 기간 끝나도 내일 선거 마치는 그 순간까지 우리모두 힘, 마음, 간절함 모아서 승리 만드실 수 있겠다"라고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