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임 총리로 젊은층에 인기 많은 홍준표 어떤가"
2024-04-12 이한나 기자
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화성을 승리를 거머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제안했다.
이 당선자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려면 한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 앞에 털털하고 솔직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이 생기면 숨어서 시간만 보내면서 뭉개는 것"이라며 "이번 총리 인선을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젊은 층에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 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게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앞서 같은 날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이 당선자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한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시장님께서 이준석이 지역구로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걸 깨버리고 당선된 이준석도 참 영악하다"고 비판했다.
평소 이 당선자를 아껴왔던 것으로 알려진 홍 시장은 이 당선자에 대해 긍정정으로 평가해온바 있다. 또 지난달 총선 전 지역구 여론조사를 두고 이 당선자의 총선 승산을 전망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