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진짜 왜 이러나"…제주도 대로변을 화장실처럼?

2024-06-19     김혜인 기자
photo 온라인커뮤니티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유아가 제주도의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카페에서는 "중국인들 너무하다"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는 "중국인들이 여행 오는 건 괜찮은데 남의 나라 길거리에 아이 대변을 싸게 한다"며 분노했다.

제주도 도민인 작성자는 중국인들의 이런 행태를 지나칠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아지 대변도 봉투로 깨끗하게 처리하고 가는데 사람 대변이라니 왜 남의 나라를 더럽히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들이 횡단보도 보행 시 적신호에서 무리를 지어 건넌다며 "상식 이하"라는 반응도 보였다.

그러면서 "혹시나 이런 중국인들 보면 우리 모두 같이 신고하자"며 "문자나 전화 신고라도 자꾸 해야 에티켓 경고판이라도 붙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을 살펴보면, 제주도 연동의 한 사거리 가로수 아래에서 어린아이가 바지를 벗고 대변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한 여성은 가만히 지켜보다가 아이가 볼일을 끝마지차 허리를 숙여 아이를 챙기는 모습이다. 

작성자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라 한참 멍때리다 영상을 찍으며 지나갔는데 (아이 엄마가)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 무시했다"며 "이런 걸 직관한다"고 토로했다.

일부 중국 관광객들은 노상방뇨, 관광지 훼손, 성추행, 공공장소 소란 등 몰상식한 행동으로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거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상식적 행동이 여러 차례 문제가 된 바 있다.

과거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에서 중국 보따리상들이 면세품 포장을 벗기면서 발생한 쓰레기를 공항에 그대로 버려 공항 환경이 훼손된 사례가 있다. 또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이 명품 시계 값을 깎아달라고 요구하며 12시간 동안 영업을 방해한 사건도 있었으며, 제주도 용담동의 한 무인카페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40명이차 값을 지불하지 않고 단돈 7천 원만 남겨놓고 간 일이 있었다.

팬데믹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중국인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