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내 말 안 들어?”... 혹시 나도 인격 장애?

습관으로 알아보는 나르시시스트 특징 4

2024-06-21     김혜인 기자
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한 번에 알아보기 어려운 나르시시스트.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는 것을 못 견뎌 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등 일반인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이런 사람과 가까이 하면 정신적으로 고통받을 수 있어 늘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르시시스트의 행동 패턴은 뭐가 있을까? 

난 항상 특별한 사람

자신이 항상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을 당연시한다. 연락했을 때 바로 응답하지 않거나, 식당에서 자신이 특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중요한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을 때 분노하는 경우다. 자주 만나는 친구나 가족들에게서도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언제나 나 

이 성격 장애의 특성은 자신의 성취를 과장하거나 꾸며낸다는 것이다. 이상화된 자신의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한다. 일례로, 자기가 그룹 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꼽힌다거나, 회사에서 제일 능력이 있는 사원, 친구 중 가장 인기 있는 사람 등으로 묘사한다. 이렇게 자신을 묘사하면서 자신이 부족하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윈치않는 조언 남발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 훈계를 자주 하는 것도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이다. 이런 행동을 통해 자신이 지금 이 그룹 내에서 가장 잘나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얻으려는 심산이다. 외국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나르시시스트는 ‘우월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선행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이는 자신을 돕는다는 명목을 바탕으로 타인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의 우월감을 표현하는 것이다.

야망은 나의 힘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 잘 될 사람이라고 과도하게 믿는 것은 나르시시즘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고위층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선호하며, 동료들로부터 존경을 받거나 특별 대우를 받으려는 욕구가 남들보다 크다. 지위나 자리에 집착하고, 자신이 속하지 않은 그룹의 사람들을 비하하는 일이 일상적이다. 모두 다 자신의 낮은 존재감을 채우기 위해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